세포 손상으로 인한 암, 심장질환 및 기타 질환이 차(tea)의 섭취로 예방될 수 있다는 사실이 더욱 확실해 지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미국 농림부(USDA)와 차협회 및 미국 암협회 등이 후원한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서 미국인들의 건강을 위한 식품섭취 권장사항에 과일 및 채소류와 더불어 차의 섭취를 포함시킬 것을 촉구하였다.

Tuft 대학의 영양학자인 Jeffrey Blumberg는 "차는 일종의 식물성 식품으로 항산화작용을 가진 물질들(phytochemicals)이 풍부하여 유리 래디컬(free radicals)에 의해 유발되는 DNA 손상을 억제하기 때문에 암 및 심장질환에 대한 예방 효과를 발휘한다"고 설명하였다. 차에 함유되어 있는 카테킨(catechin)은 비타민 A, C와 같이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USDA Beltsville Human Nutrition Research Center의 Joseph Judd 박사는 남·여 각각 8명을 대상으로 이들에게 처음 3주간은 차의 향기가 나는 물(water favored like tea)을 마시게 하고, 다음 3주간은 차를 마시도록 하면서 콜레스테롤 함량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차를 마시는 동안 LDL(low density lipoprotein)은 10% 정도, 전체 콜레스테롤량은 6% 정도 감소되었지만 HDL(high density lipoprotein)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Arizona 대학 Iman Hakim 박사는 140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차의 섭취가 8-히드록시데옥시구아노신(8-OHdG)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는데, 이 화학물질은 세포내 DNA가 손상된 경우 소변에서 발견되는 물질이다. 4개월 동안 참가자들에게 각각 녹차, 홍차 또는 물을 섭취하도록 한 후 8-OHdG의 함량을 조사한 결과, 녹차 섭취그룹의 8-OHdG 함량이 다른 그룹에 비해서 25%나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향후 차의 섭취로 인한 8-OHdG의 감소와 DNA 손상의 억제 등이 실제로 암 예방과 확실한 연관성이 있는지를 증명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KISTI. 농림수산 등 록 일 2002-09-27 원문출판일 2002년 09월 25일

http://www.reutershealth.com/archive/2002/09/25/ eline/links/20020925elin02 2.html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10.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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