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자신의 건강을 위해 꼭 아침을 먹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영양상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단백질·지방·당분·비타민·미네랄·식이성 섬유와 같은 영양소를 지나치게 많거나 부족하지 않도록 적당히 섭취해야 한다.

사람이 평소에 자주 먹는 식품은 약 600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어떤 특정한 식품만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영양의 균형이 무너지므로 하루에 되도록 많은 종류의 식품을 조금씩 먹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루에 합계 30가지 식품을 먹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렇게 하면 같은 종류의 식품에 치우치는 일이 없이 많은 종류의 식품을 섭취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매일 30가지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쉽진 않기 때문에 한번에 달성하려고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목표에 도달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식습관을 위한 다음의 5가지 충고를 잊지 말라.

① 주식에 부식을 2가지로 한다.

주식은 제4군의 쌀이나 빵·면류에서 섭취한다. 주된 부식은 제1군의 생선·고기·콩 제품을 중심으로 제2군의 우유와 제5군의 유지를 첨가하고, 그 위에서 제3·4군의 채소를 곁들이면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② 식사는 세 끼를 꼭 먹는다.

하루에 30가지 식품을 먹으려면 한 끼에 평균 10가지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한 끼라도 거르면 30가지 식품을 제대로 먹기가 어려워진다.

③ 되도록 집에서 만든 요리를 먹는다.

조리를 하는데 시간을 많이 들이는 가정일수록, 또 외식을 적게 하는 가정일수록 섭취하는 식품 수와 영양소가 많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주부가 솜씨를 발휘하여 정성스럽게 조리를 하는 것은 그만큼 가족의 건강에 신경을 쓴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④ 가공 식품은 반드시 손을 보도록 한다.

인스턴트 라면을 먹을 경우에는 채소나 달걀·햄을 넣든가, 우유나 과일을 곁들이도록 한다. 외식을 할 때는 일품 요리보다 정식 요리를 선택하고, 면류나 덮밥을 먹을 경우 샐러드나 국·찌개를 곁들이면 4~5가지 식품을 더 섭취할 수 있다.

⑤ 가족이 모두 함께 식사를 한다.

부모와 자녀 또는 3대가 한 집에서 살게 되면 가족이 좋아하는 음식이 각각 다르기 마련이다. 따라서 가족이 좋아하는 요리를 하면 식단의 내용이 풍부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즐겁게 먹으면 소화액도 많이 분비되어 영양도 흡수가 잘 된다.

출처 : 중앙일보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1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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