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산의 경우 뇌의 손상과 척추 파열(spina bifida)의 위험을 낮추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다운 증후군의 위험성도 줄여주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한편, 엽산염(folate) 결핍은 DNA의 손상과 연관이 있으며, 유방암과 결장암을 비롯한 일부 성인 암의 발생 위험과도 연관이 있다.

과학자들은 아동 암의 많은 경우 출생 전 염색체 상의 손상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Institute of Cancer Research의 연구팀은 태중에 있는 동안 노출된 엽산의 농도가 백혈병의 발생과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를 연구하였다. 그 결과 이들 세포의 DNA 손상이 임신 기간 중에 사용한 엽산염 보충제에 의해 감소될 수 있다는 연관성이 확실하게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팀은 엽산을 분해하고 그 농도의 감소를 가져오는 MTHFR이라는 효소에 초점을 맞추었다. 일부 사람들의 경우 효소가 불활성 상태인 변형 MTHFR을 유전적으로 타고나게 되는데, 이들의 몸에서는 엽산을 분해할 수 없기 때문에 체내 엽산의 농도가 높아지게 된다.

1992년에서 1998년 사이 백혈병 진단을 받은 영국 어린이 253명을 대상으로 이들을 건강한 어린이들과 비교하였다. 그 결과 불활성 상태의 효소를 물려받은 어린이들의 경우에는 MTHFR 유전자가 정상인 어린이들에 비교하여 백혈병 발생 위험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연구비를 지원한 Leukaemia Research Fund의 과학 국장인 David Grant 박사는 백혈병을 가진 일부 어린이들의 경우 "거의 확실하게 혈액 세포에 이상을 가지고 태어나며 이 세포들은 백혈병 세포로 자라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 세포의 DNA 손상이 임신 기간 중에 섭취한 엽산염 보충제에 의해 감소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확실시되고 있으며, 이러한 사실의 입증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있어 치명적인 질환인 백혈병의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에서 이루어진 연구 결과에 의하면 임신 중에 엽산을 복용하는 경우 그들 어린이가 백혈병에 걸릴 위험이 거의 반 정도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현재 여성들에 대해서는 임신을 시도하는 기간 및 임신 초 3개월 동안 엽산 보충제의 복용이 권장되고 있다. 브로콜리는 엽산이 풍부하게 함유된 식품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출처 : KISTI. 농림수산 등 록 일 2003-04-29 원문출판일 2003년 04월 24일

http://news.bbc.co.uk/1/hi/health/2972149.stm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10.2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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