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을 구성하는 고대 현무암 해저 바닥 아래에서 미생물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밝힌 한 연구는 생명체가 살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여겨지는 환경하에서도 생명체가 살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오리건 주립대학(OSU)을 포함한 여러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해저바닥이 확장되는 Juan de Fuca 해령 부근의 바다에서 이 연구를 수행했다. 이곳의 해저 바닥은 약 1000피트에 달하는 350만년전 지각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연구진은 이 곳 현무암에 있는 많은 균열을 따라 열수가 흐르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는 사이언스지에 실릴 예정이다.
황산염이 없는 이 지하수에는 암모늄이 매우 풍부한데 이는 지구상의 대부분의 생명체가 에너지원으로 쓰고 있는 탄소류를 얻을 수 없는 지하 환경에도 생물활동이 있음을 뜻한다.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가 해저 아래쪽에서 얻은 가장 정확한 생물학적 샘플링이라고 말하고 있다.
OSU 의 연구원인 M.Rappe 는 “이는 지각의 도달하기 힘든 곳에서의 생명체의 존재를 보인 최고의 성과이다. 지금껏 우리는 이런 곳에서의 생물학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다. 하지만 漫熾?존재하는 정도의 박테리아가 이 곳의 물에서도 발견되었다.” 라고 말했다.
연구에서는 과거 해저 시추 프로그램에 따라 퇴적층 825피트와 350만년전 현무암 175 피트에 시추된 시추공을 활용했다. Giovannoni 는 “사람들은 지각 속에 어떤 유기체가 존재할 지에 대해 오랫동안 궁금해 했다. 이번 연구는 이런 환경에서 우리가 본 최고의 장면을 선사했다” 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대부분의 지구 생명체와 달리 유기분자를 소모하지 않고도 자랄 수 있는 유기체를 발견했다. 이들 유기체는 이산화탄소뿐 아니라 황산염이나 수소와 같은 비유기분자를 소화할 수 있었다. 이들 미생물에 대한 DNA 분석을 통해 연구진은 이들이 황산염이나 질산염을 먹는 종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곳의 생명활동은 매우 활발하며 암모니아의 농도는 인근 해수에 비해 142배나 높게 나타났다.
Rappe는 “이와 같은 연구가 더 많이 수행됨으로써 우리는 지구 더 깊은 곳에서 생명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며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색다른 환경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해저 지각 깊은 곳의 지각! 은 지구 대부분을 덮고 있는 광범위한 생태계라고 보고 있다.
출처 : 지구과학 등 록 일 2003-01-07 원문출판일 2003년 01월 02일
출 처
http://www.eurekalert.org/pub_releases/ 2003-01/osu-rfl123102.php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10.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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