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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에 들어 있는 한 성분이 딸기, 블루베리 및 포도에서 문제가 되는 곰팡이를 퇴치하는 데 사용될 전망이다. 지난 해 미국 농업연구청(Agricultural Research Service, ARS) 연구원들은 이 같은 고추(cayenne peppers) 유래 항 진균 물질(fungicide) CAY-1에 대해 특허를 획득한 바 있으며, 현재 ARS 연구원들은 딸기 곰팡이를 대상으로 이 물질의 항균 능력을 실험하고 있다.
ARS Southern Regional Research Center의 미생물학자인 Anthony De Lucca는 Natural Products Utilization Research Unit의 식물 병리학자 David Wedge 및 Small Fruit Research Station의 Barbara Smith와 공동으로 딸기에 질병을 유발시키는 곰팡이에 대한 CAY-1의 효과를 시험하였다. 1년에 걸친 실험실 및 식물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팀은 CAY-1의 시판을 위한 온실에서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De Lucca는 곰팡이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할 수 있는 천연 화합물을 탐색하던 중, 5년 전 CAY-1 사포닌을 분리해냈다. 사포닌은 식물체에서 널리 발견되는 물질로서 세제의 작용을 가지고 있어 물과 함께 흔들면 거품을 형성하게 된다. 섬유에 침투함으로써 작용을 발휘하는 섬유 세제와 같이 고추의 사포닌 역시 세포막에 작은 구멍들을 형성함으로써 곰팡이 세포를 파괴시키게 된다.
딸기를 비롯해 기타 작은 과실에 경제적으로 커다란 손실을 가져오는 두 가지 곰팡이 병원균인 Collectotrichum과 Phomopsis에 대해 CAY-1는 낮은 농도에서도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딸기의 경우 Phomopsis는 심각한 잎마름병을 유발시키고, 과실에 대해 질병을 유발시키고 있는 곰팡이이다.
CAY-1의 효과는 작물에만 그치는 것은 아니며, 여러 가지 범위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De Lucca는 말하였다. 그 예로서 모기 유충을 사멸시키거나 Great Lakes의 물 공급을 방해하는 홍합을 제거하기 위한 연체 동물 사멸제 및 욕실 곰팡이 제거 제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미 산업체에서 커다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CAY-1의 항 진균 작용이 몇몇 업체에서 현재 연구되고 있다.
등록날짜 2003/09/09 출판일 20030829
정보출처 http://www.ars.usda.gov/is/pr/2003/030829.htm kisti.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10.2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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