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비탈을 돌아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쭉 이어져 있는 논들이 모두 김영선 님이 농사짓는 논들이다. 예전에 수렁논이거나 농사짓기 힘든 논들을 모두 마다할 때, 김영선 님이 그 논들을 받아 물고랑을 내고 논둑을 고치고 해서 지금의 이어지는 논으로 만들었다. 그렇게 늘려간 논들이 이제 3만5천 평, 170마지기가 되었고 그중 물이 잘 빠지는 논에는 이모작으로 밀을 심는데 그 면적이 80마지기 정도 된다.
1999년도에 휴경답을 4H 회원들에게 농사짓게 하는 사업이 있었는데 처음에 시작했던 친구들은 개인 사정으로 모두 떠나버리고 남은 논들을 모두 맡아 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처음에는 농기계도 다 빚을 내서 사고 농사도 시원치 않아서 고생이 많았지만, 지금은 병이 오든 작물이 넘치든 거의 다 제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작물이 넘칠 때는 동물 뼈를 우려낸 인산칼슘을 이용해 생장을 억제하고 굴 껍데기와 게 껍데기도 이용한다. 쌀 전업농 사무국장을 4년 동안 하면서 장성군의 대농들은 칼슘제와 바닷물은 기본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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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7.10.2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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