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배설물에 대한 최초의 유전체학적 분석(genomic analysis)에서 우리의 내장은 1,200종의 바이러스로 가득 차 있으며 그 중 절반은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한다. 알려진 소수의 바이러스들은 위를 상하게 하지 않는다고 샌디에고 주립대학의 포레스트 로워(Forest Rohwer)는 말했다. 박테리아에 감염하여 박테리아를 죽이는 세균바이러스(phage)가 대부분이다. 로워는 "가장 큰 박테리아를 잡아먹는 세균바이러스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약 500종류의 박테리아는 음식을 소화하고, 우리 장의 건강을 조절한다. 새로운 종류의 세균 바이러스를 연구하면 대장의 미세한 생태를 조절하는 새로운 방법을 알게 된다. 그는 "이들 세균바이러스는 내장의 생태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라고 말했다. 궁극적으로 이 세균바이러스들은 많은 유지방 식품이 하는 것처럼 박테리아의 균형을 조절할 수 있다고 로워는 제안했다.

힉스턴의 Sanger Centre의 미생물학자인 줄리언 파크힐(Julian Parkhill)은 이번 연구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것에 대한 중요한 탐사로서 "우리는 미생물학적 집합이 매우 중요하지만 그곳에 무엇이 있는지 그 단서조차 모르고 있다."라고 밝혔다.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에 대해서만 자세히 연구되었다.

세계 99%의 미생물이 실험실에서 배양할 수 없으며, 결국 알 수 없다. 이 문제를 탐구하는 유일한 방법은 세균바이러스의 DNA를 추출하여 그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의 경우는 배설물을 이용하였다. 로워의 연구팀은 그들이 발견한 DNA와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염기서열 도서관의 자료와 비교하였다. 이 결과는 "Journal of Bacteriology"지에 발표되었다. 그들은 일군의 세균바이러스, 박테리아, 원생동물문(protozoa)과 박테리아, 바이러스가 공유하는 유동성 요소의 DNA 일부와 일치하였다. 세균바이러스가 유전자를 박테리아에 이전한다. 세균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는 또한 박테리아의 정보교환 과정을 볼 수 있게 한다고 로어는 주장했다.

등록날짜 2003/10/18 출판일 20031018

정보출처 The Guardian (http://www.guardian.co.uk/life/dispatch/story/...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11.10 13:27

<저작권자 © 자닮,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