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행한 연구 결과, 상당량의 유제품을 섭취하는 캐나다 남성들은 고환암(testicular cancer) 발생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고환암은 캐나다 남성이 가지고 있는 악성 종양 가운데 1.1%에 불과하지만 20세에서 45세 사이 캐나다 남성들에게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암이라고, 오타와(Ottawa) 대학 Michael J. Garner 박사는 말하였다.

고환암을 가진 601명의 환자와 암이 없는 744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69 항목의 식품 섭취 빈도 설문(food-frequency questionnaire) 조사를 실시하여 17종의 식품군, 15종의 영양소 및 4종 식품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그 결과 유제품 섭취량이 많은 사람들의 경우 고환암 발생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특히 치즈 섭취가 많은 사람들은 고환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87%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런천미트(luncheon meat)의 섭취 또한 고환암 발생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양소 가운데에는 아무것도 고환암 발생과는 연관이 없었으나, 탄수화물 섭취의 경우 특정 종류의 고환암 발생과 근소하게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 결과에 대해 본 연구팀은 유제품 섭취와 고환암 발생 위험성 간의 상관 관계가 입증된 것은 사실이나 식사가 고환암 발생에 미치는 병인학적인 연구가 앞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내용은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지 10월호에 보고되었다.

등록날짜 2003/10/14 출판일 20031013

정보출처 http://www.reutershealth.com/archive/2003/10/13/eline/li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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