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학술지에 실린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학령 아동은 천식 증세를 가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제시되었다.

연구 결과를 기고한 미국 UCLA 대학의 Frank D. Gilliland 박사는 천식 증세가 새로 발병된 3,792명의 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천식과 비만과의 상관 관계를 조사하였다. 조사 대상 아동들은 모두 아동 건강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었는데, 학교에 취학할 당시에는 천식 증세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1993년도에서 1998년도 사이에 천식이 새로 발병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키, 몸무게, 폐 기능 그리고 천식 발병 요인들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조사 아동들 중에서 288명이 천식 증세가 발병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들 가운데 몸무게가 많이 나가거나 비만한 아동의 경우 천식 발병 가능성이 각각 52%, 60% 정도 상승된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연구진은 또한 여학생보다 남학생의 경우 비만하면 천식 증세를 가질 가능성이 더 높은 것도 발견하였다. 그리고 알레르기 증세가 없는 아동이 비만하면 천식 증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는 반면에, 알레르기 증세가 있는 아동의 경우 비만하여도 천식 증세의 위험성이 증가되지는 않는 것도 발견하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아동의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비만하면 천식이 발현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시사하기 때문에, 공중 위생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Gilliland 박사는 주장하였다.

인용 논문: Frank D. Gilliland, Kiros T. Berhane, Yu-Fen Li, W. James Gauderman, Rob McConnell, and John Peters,"Children’s Lung Function and Antioxidant Vitamin, Fruit, Juice, and Vegetable Intake",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vol. 158, Sept. 15, 2003, pp. 576-584.

등록날짜 2003/09/20 출판일 20030919

정보출처 Reuters Health ... kisti.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11.12 11:37

<저작권자 © 자닮,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