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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담긴 딸기를 기르는 농민과 백점 만점을 준 어린이안동 천성명/김현숙, 품목 : 유기농 하우스 딸기, 면적 : 800평 (경력 유기농 22년)
시설 딸기 농사를 짓는 농민들 대부분은 이른바 정부에서 권장하는 생산과 가공과 체험교육을 하는 6차산업을 한다. 특히 가족 단위와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농장에서 직접 딸기를 따서 먹는 농장체험 인기가 높아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되는 편이다. 천성명 농민 역시 종종 체험학습을 진행한다. 유기농에 대한 철학과 자부심이 높은 천성명 농민은 농장을 찾아 딸기를 따서 먹는 어린이에게 자신이 기르는 딸기를 '영혼이 있는 딸기'라고 설명했다. 초등학생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편인데 무슨 뜻일까?
 
"사실 유기농이 돈이 되는 것이 아니야. 우선 농민은 기업가가 아니고 몸을 써서 일하는 노동하는 사람이야. 농산물은 다 같은 농산물이긴 하지만 사람이 먹는 먹거리잖아. 사람들이 병원에 가지 않고 건강하게 살려면 건강한 농산물을 먹어야 하는 게 당연하지. 우리 농민들은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해야 하는 책임이 있는 거고. 유기농을 하는 농민들은 바로 어느 농민들보다 건강한 농산물을 길러내기 위해 애쓰는 거고. 이 아저씨는 그런 유기농 농민들 중에 한 사람이야."
 
천성명 농민이 설명하는 유기농 딸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난 초등학교 5학년 유한결 어린이는 "유기농 농사법이 좋은 거네요. 그래서 이 딸기가 참 달고 맛있는 거군요. 백점 만점에 백점 줄께요." 밭에서 딸기를 한바구니 따서 먹으며 천성명 농민과 유기농 농법에 대한 현장 강의까지 들은 어린이는 앞으로 좋아하는 딸기를 먹을 때마다 건강하고 맛있는 딸기를 길러내는 천성명 농민을 떠올릴 것이다. 천성명 농민은 "농민은 생명을 보살피고 가꾸는 사람이며 농작물을 먹는 사람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사람임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된다"며 "한결이가 백점 만점을 주었는데 과분하고 90점이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농사 짓겠다"고 몸을 낮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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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9.03.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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