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w.jadam.kr 2004-01-05

방아풀 (Isodon japonicus(BURM.)HARA)

다른 이름 : 배초향, 방애풀, 토곽향, 곽향

식물 특성 : 높이 1~1.5m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전국 각지와 산과 들에서 흔히 자라지만 그다지 잘 알려지지 않은 잡초로만 위급받는 풀이다. 늦여름에 산의 높은 초원에서부터 꽃이 피고 초가을에 접어들을 때까지 작은 꽃들을 피운다.

가지 끝에 하늘색, 분홍색, 가지색 또는 드물게 흰색을 띤 작은 입술모양의 꽃이 모여 원추형의 꽃이삭을 형성한다. 꽃받침의 길이는 0.3~0.4cm정도로 열편은 삼각형이며, 화관(花冠)은 입술모양으로 길이 0.5~0.7cm정도이다. 이 식물은 식물 전체에서 향기가 나는 방향성 식물이다. 잎은 마디마디 마다 두 개씩 마주 붙어 있고 잎은 심장모양을 하고 있다. 꽃 필 때 줄기를 베어 그늘에 말려 활용한다.

성분 : 정유(精油)는 전초에 약 0.3%, 잎에 0.2~2.3%, 꽃이삭에 5%, 줄기에 0.1%가 있다. 정유의 주성분은 메틸카비콜80%, 아니스알데히드 3%, 아네톨 2%,d-리모넨(2.5~5%), 세스쿠이테르펜(10%), 피넨 (1.1%), 리모넨 (2%), 옥사논(3.04%), P-시몰(0.4%), 리날로올(0.1%)이다.

응용: 한방에서는 건위약, 구풍약, 소화약, 열내림약으로 더위를 먹거나 먹은 것이 체했을 때, 감기, 머리아픔과 구토설사에 쓴다. 또한 간혹 피질병, 종양 치료약으로도 쓰인다. 특히 비장과 위장병에 쓰이는 중요한 약이다. 민간에서는 식욕촉진과 구충제로서도 활용되었다.
어린 잎 부드러운 것은 향이 있어 예로부터 차조기와 함께 향기가 있는 야채로, 방앳잎과 같이 많이 먹는 야채의 하나이다.

『약초지식』에 의하면 만성 위병에는 방아풀 전체를 말린 것을 적당한 양으로 하여 물에 달인 즙을 차 대용으로 오랫동안 마시면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옛날에 길을 지나던 고승(高僧)이 쓰러져 신음을 하던 환자를 이 풀로 목숨을 구해냈다고 해서 연명초(延命草)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지기도 했으며 제암(制癌)작용이 있다는 설도 있다. 간장과 된장 등의 식료품에 좋은 향료가 되며 이를 넣게 되면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4.01.0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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