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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와 나트륨이 너무 많은 것을 제외하면 해수가 작물의 생육을 활성화하는 데 유효한 비료가 된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다. 나트륨에 대해서도 소량이면 벼의 등숙 때 쭉정이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있다.

그러면 해수에 의한 염해라고 하는 것은 어느 정도의 농도가 되면 발생하는 것인가. 염소의 농도를 기준으로 조사한 연구가 몇 가지 있다.

[표 1]은 벼에 염해가 발생하는 한계 염소농도를 조사한 치바현의 자료이다. 염해를 가장 받기 쉬운 활착기의 경우로 물 1ℓ 중에 500mg라고 하는 것이 한계농도이다.

용수에 해수가 혼입된 경우에는 이 영향의 정도를 간단하게 조사하는 데는 EC를 측정하는 것으로 대용된다. 치바현의 조사에서는 EC 1.8㎳/㎝가 염소농도 500mg/ℓ에 상당한다고 한다.

또한 해수 중의 미량원소의 수치를 근거로 계산하면 이 농도는 5㎝의 깊이로 물이 차 있는 논에 1300ℓ 이상의 해수를 흘려보내서 겨우 실현되는 것과 같은 농도이다. 의도적으로 이 정도의 해수를 논에 흘려보내는 것은 생각할 수조차 없는 일일 것이다.

한편 [표 2]는 하우스 재배의 관개용수에 대한 염소농도를 취합한 고치현의 자료이다. 1ℓ 중 80mg 이하이면 모든 작물에 사용해도 관계가 없다는 것이며, 이것은 해수를 250배로 희석한 농도에 상당한다. 작물별로는 벼는 전술한 수치와 같이 염해에 강하다. 채소나 화훼에서는 무, 시금치, 카네이션은 비교적 염해에 강하며 딸기, 반디나물, 백합 등은 약한 편으로 분류되는 것 같다.

바닷물과 해조류에 관한 자료 모음 <일본농서전집>

- 가지에 청고 현상이 나타날 때는 소금물이나 해수 등을 뿌리면 좋다.

- 추울 때 해수를 퍼와서 보리밭에 비료로 주면 좋다. 만조 때에 퍼와서 나무통에 넣고 여기에 목욕하고 버리는 물을 혼합한다. 이것을 인분과 혼합하여 사용하면 보리의 세근이 충분히 뻗어나간다.

- 보리의 비료에는 물 비료 중에 해수를 2할 가량 넣으면 좋으며 모든 비료는 음식물의 짠맛 정도로 염분을 첨가하는 것이 좋다.

- 배 재배용의 인분비료, 정어리비료, 청어비료 등을 만들 때는 소금을 첨가한다.

- 감귤나무 밑에 해수를 뿌리면 좋다. 감귤 뿌리에 인분비료를 시용하고 5월 경에는 마른 벼의 묘를 깔고 추울 때는 해수를 뿌린다.

- 조수의 간만이 있는 하구에 발생하는 해조류는 토양을 윤택하게 한다.

- 해조류를 채취하려면 비나 폭풍이 지나고 날씨가 맑을 때가 좋다.

- 고구마를 재배하는 토양이 척박하면 해안에 떠내려온 해조류를 겨울동안에 주워 모아 썩혀서 그것을 뿌리에 한 줌씩 주고 심으면 고구마가 잘 된다.

- 산간의 밭에 심은 고구마에는 둔치 부근에 자라고있는 해조류를 따와서 건조하여 고랑 사이에 넣어주면 효과가 있다.

- 감귤나무 뿌리의 둘레에 해조류를 많이 깔아주고 봄의 중간에 작은 열매가 달릴 즈음 정어리 썩힌 것 등을 물로 희석하여 나무 위에서 살포하거나 소변을 뿌리거나 하면 좋다.

- 해조류는 모든 작물에 효과가 있다. 잘 말려서 비가 맞지 않도록 저장해 두었다가 작물에 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