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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똥풀 - 잡초도감25양귀비과의 겨울형 한해살이풀로 낮은 산기슭이나 골짜기, 하천변, 약간 그늘지고 습한 담장 밑이나 길섶, 과수원, 경작지 주변 등지에서 흔하게 자란다. 남쪽에서는 대개 가을에 발아해서 겨울을 난다. 봄에서 여름에 걸쳐 오랫동안 샛노란 꽃을 피운다. 수정이 되면 씨방이 자라 가느다란 원기둥 모양의 열매로 된다.

애기똥풀(Chelidonium majus var. asiaticum)은 양귀비과의 겨울형 한해살이풀로 낮은 산기슭이나 골짜기, 하천변, 약간 그늘지고 습한 담장 밑이나 길섶, 과수원, 경작지 주변 등지에서 흔하게 자란다. 줄기를 꺾으면 노란색의 액체가 나오는데 그 모양과 색이 아기 똥과 닮았다 하여 애기똥풀이라고 한다. 까치다리, 젖풀이라고도 부른다.

뿌리잎은 무 잎처럼 깃꼴로 불규칙하게 갈라지며 분백색이 돈다

남쪽에서는 대개 가을에 발아해서 땅바닥에 바짝 붙어 겨울을 난다. 뿌리잎은 무 잎처럼 깃꼴로 불규칙하게 갈라지며 분백색이 돈다. 줄기는 속이 비어 있고, 높이 30∼80cm로 자란다. 줄기 잎은 1~2회 갈라지며 잎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뒷면은 희다. 줄기와 잎맥, 꽃봉오리 등에 하얀 털이 성기게 나 있다. 뿌리는 곧고 깊게 뻗으며 역시 노란색을 띤다.

줄기는 속이 비어 있고, 잎은 1~2회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봄에서 여름에 걸쳐 샛노란 꽃을 피운다.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줄기 끝에 여러 송이가 돌아가며 2cm 정도 되는 꽃을 매단다. 때문에 같은 꽃차례에서도 꽃과 열매가 동시에 달려있는 걸 종종 볼 수 있다. 꽃잎은 4장이며, 수술은 많고, 암술은 하나로 끝이 뭉툭하다. 꽃받침은 2개로 털이 있고, 개화 시 일찍 떨어져 버린다.

봄에서 여름에 걸쳐 샛노란 꽃을 피워 경작지 주변에 관상용으로 두어도 좋다

수정이 되어 노란 꽃잎이 떨어지면 씨방이 자라 가느다란 원기둥 모양의 열매로 된다. 열매는 삭과로 길이 3~4 cm 정도이다. 씨앗은 2줄로 들어있고 검은색으로 익는다. 씨앗에는 지방산, 아미노산, 포도당 등으로 이루어진 엘라이오솜(elaiosome)이 한쪽에 젤리처럼 붙어 있다. 개미들이 이를 먹이로 물어 운반하면서 씨앗이 퍼진다.

애기똥풀 꽃차례(왼쪽)과 열매/씨앗(오른쪽)

@활용 및 약성
노란색 천연염료로 이용할 수 있다. 통증과 기침을 멈추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며 해독한다. 위염이나 위궤양에 의한 통증, 황달, 수종, 옴이나 부스럼 등의 피부질환, 뱀이나 벌레 물린 데 쓴다.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독이 있다.

@방제 방법
키가 크지 않고 여름이 지나면서 사그라지기 때문에 과수원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경작지 주변에 관상용으로 두어도 좋다.

@이름 유래 및 유사종
줄기를 꺾으면 나오는 노란색 즙액이 아기 똥과 닮았다 하여 애기똥풀이라고 한다. 피나물이나 매미꽃은 붉은색 즙액이 나오고, 전체에 털이 거의 없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1.03.0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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