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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산느타리 Pleurotus pulmonarius(Fr.) Qu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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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산느타리 짧은 대를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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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 산느타리는 횔엽수 고목에 많이 돋는다. |
전통 의학적 이용
중국 전통 의학에서 산느타리를 말려서 분말을 만들어 요통, 팔다리 저림, 힘줄 및 혈관의 불편감을 치료하기 위하여 사용하였다. 세계 1차대전 때 독일에서는 비상식량(survival food)으로 산느타리를 재배하였다고 한다,
현대 의학적 이용 가능성
동물 실험 및 시험관 안에서 이루어진 여러 연구에 따르면 산느타리의 추출물은 광범위한 질환에 대한 의학적 응용이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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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 산느타리의 내린주름살 모습. |
산느타리의 항염 항종양 성분인 β-D-Glucagon이라는 다당류는 쥐의 통증에 대한 민감도를 감소시켜 새로운 진통제의 "매력적인" 기초성분이 될 가능성이 있다. 또 다른 쥐 실험 연구에서 산느타리의 글루칸은 강력한 항염 및 진통 작용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또 산느타리의 메탄올 추출물은 각각 표준 대조약인 diclofenac이라는 약과 cisplatin이라는 약에 필적하는 항염 및 항종양 활성 작용을 보여주었다. 이것은 아마도 산느타리 메탄올 추출물의 항산화 활성 작용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0년 연구에 따르면 산느타리의 추출물은 갈렉틴-3 수치가 높은 암세포의 증식을 늦추는 동시에 암의 진행 및 확산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종양 세포 부착을 하향 조절한다고 결론지었다. 쥐의 식단에 첨가한 산느타리의 추출물은 발암을 지연시켰는데, 이는 이러한 추출물이 암 치료의 보조제로 유용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박완희 교수도 산느타리의 약리작용으로 sarcoma 180 암에 대한 항종양 쥐의 억제율 51.9-75.3%가 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일반 느타리처럼 살선충(殺線蟲) 활성 작용이 있다고 한다.
산느타리 추출물은 쥐의 급성 대장염 발병을 약화하였는데 이것은 대장염 치료에 임상적 사용 가능성을 시사해 준다. 같은 연구자의 추가 연구에서는 산느타리 추출물이 쥐의 대장염과 연관이 있는 결장암 형성도 억제한다고 결론짓고 있다.
항고혈당 효과
경구 투여한 산느타리의 뜨거운 물 추출물은 의미심장한 항고혈당 효과가 있고 당뇨병 진행을 중단시켰고 알록산으로 유도한 당뇨병을 가진 쥐의 사망률을 약 50% 감소시켰다. 당뇨병 치료제 글리벤클라미드(glibenclamid) 와 시너지 효과를 보여 당뇨병에 글리벤클라미드와 산느타리의 효과적인 병용요법 가능성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산느타리의 lovastatin 성분과 더불어 산느타리 자실체에는 혈당 수치를 낮추어 주고 인슐린 저항과 혈관 질환(vascular complications)을 경감해 준다.
항히스타민 작용
산느타리는 히스타민의 방출을 억제하여 꽃가루 알레르기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 산느타리 가루는 민감한 쥐에게 물을 먹였을 때 생가는 재채기와 비강 마찰을 현저히 감소시켰지만, 효과는 몇 주에 걸쳐 점차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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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 산느타리 |
그뿐만 아니라 산느타리 추출물은 항균 작용을 하고 있고 시험관 내 연구에서는 항산화 작용을 보여 주기도 하였다.
콜레스테롤 저하작용
산느타리의 lovastatin 성분과 mevinolin 성분은 콜레스테롤 저하 작용이 있다.
지구 다시 살리기에 이용
산느타리는 염색 공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폐수 가운데 상업용 청색 염료를 탈색(decolorize)함으로써 환경 정화에도 이용할 수 있다.
참고자료 출처
* 위키백과사전에서 Pleurotus pulmonarius에 대한 것
https://en.wikipedia.org/wiki/Pleurotus_pulmonarius
* 박완희, 이호득, 한국 약용버섯 도감, 서울: 교학사, 2003(재판), 404-405쪽
* Robert Rogers, The Fungal Pharmacy: The Complete Guide to Medicinal Mushrooms and Lichens of North America, Berkeley, Calif.: North Atlantic Press, 2011, pp. 341, 347, 349.
* Robert Rogers & J. Duane Sept, Medicinal Mushrooms of Western North America, Calypso publishing, 2020, pp. 24-25.
최종수(야생버섯애호가)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2.08.1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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