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의 구자운 님은 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면서 유기농 배 농사를 짓는다. 과일 농사를 지으면서도 과수 관련된 업무는 한 번도 맡아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예산군 농업기술센터 과수 팀장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
예산군은 사과 주산지라 약 1,000ha의 사과밭이 있는데 동계방제라도 유황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시라고 농업기술센터에 유기 농자재 제조실을 설치하였다. 자닮유황은 최대 500리터, 자닮오일은 최대 600리터, 독초액 중탕액 300리터 제조가 한 번에 가능하고 예산 농민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꼭 친환경 농사를 짓지 않아도 이것만으로도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사과 주산지에서 새롭게 과수 팀장을 맡아 할 일이 많은데 유기농 배 농사 10년의 경험을 살려 사과에서도 친환경 재배 방식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나씩 추진해 보고자 한다. 토양관리의 중요성과 천연농약의 원리 등을 교육해 가면서 예산 사과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자 하는 구자운님께 많은 기대와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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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3.09.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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