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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식과 관행방제의 혼용, 5년간 흑성·적성 한 번도 없었다!전남 나주 최성룡. 배 4,000평, 초저비용 5년차
 
 서울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30년 전에 나주로 귀농한 최성룡님은 밤, 수박, 무우, 배추 등 여러 가지 농사를 짓다가 배 주산지인 나주의 특성상 배 농사를 전업으로 삼게 되었다. 5년 전에 나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주최한 자닮 교육을 받은 후에 주변 농가 세 사람과 함께 대전 자닮 사무실에 찾아가서 자재를 구입하고 대형 연수기도 제작해서 자닮식 방제와 관행 방제를 병행하고 있다.
 
 연수기는 세 명이 열대를 제작했는데 따로 떨어져 있는 각각의 배밭마다 연수기를 설치하다 보니 최성룡님도 세 대의 연수기를 사용하고 있다. 일반 물이 뻣뻣하다는 느낌이라면 연수기를 통해서 나온 물은 미끈미끈하고 빗물과 같은 느낌이 난다.
 
 동계방제는 자닮식 방제로 두 번 하는데 자닮 리플렛에서 나오는 양보다 좀 더 강하게 하는 편이다. 4월부터는 자닮식 한번, 관행방제 한번 이렇게 번갈아 가면서 하다가 6월 이후에는 자닮식 방제로만 한다. 이렇게 자닮식 방제를 병행하면서부터는 흑성·적성이 한 번도 없었다. 거기에 농약값은 일 년에 천오백만 원 정도 들어가던 것이 오백만 원 이하로 획기적으로 절약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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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4.04.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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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룡#배#혼용#농약값#초저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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