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성장 호르몬은 암과의 싸움에서 새로운 무기가 될 수 있다. 영국의 암 연구 캠페인 과학자들은 인돌 아세트산(IAA) 분자가 강력한 항암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것은 전통적인 화학요법 보다 부작용이 더 적다.

식물은 보통 빛을 향해 줄기를 구부리고 베어낸 가지가 뿌리로 자라게 하기 위해 IAA를 사용한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이 분자를 기초로 한 약은 몇 년 내에 임상 시험할 수 있을 것이고, 또한 모든 종양 타입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또한 호르몬이 빛에 의해 활성화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의사들이 염료를 사용한 후 호르몬에 빛을 비춤으로써 종양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험실 시험에서, 이 방법은 이미 암 세포의 99.9%를 제거했다.

마운트 버논 병원에 있는 그레이 암 연구소 연구팀의 리더인 교수 피터 워드맨은 식물 호르몬에 기초한 합성 약물이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와 그의 연구팀은 이미 IAA를 합성했고 이것이 신체의 다른 조직세포는 건들이지 않고 암 덩어리만 공격하는 방식을 관찰했다.

(부작용)

이것은 전통적인 화학요법에 의해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과 같은 부작용을 막을 것이다. “우리는 흔한 정원수의 호르몬이 암세포만을 공격하는 약물을 제공함으로써, 암 연구의 궁극적인 목적들 중 하나를 완수할 수 있다는 것에 정말 흥분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우리의 연구는 또한 다른 캠페인 연구원들을 위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그들은 종양을 공격 목표로 삼는 후속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이 연구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과학자들은 식물 호르몬의 옥신(auxin)류 중에 하나인 IAA가 특정 환경에서 병을 치료할 잠재력이 있는 독한 부산물을 생산하는 조각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식물호르몬은 지난 1950년대 당뇨병 치료를 위해 연구됐지만 암을 목표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원들은 서양 고추냉이에서 나온 또 다른 식물 호르몬이 IAA를 암과 싸우게 하는 촉발자일 수 있다고 믿는다. 퍼록시데이즈(peroxidase)라 불리는 이 호르몬은 IAA를 더 작은 조각들로 쪼개어 강력한 독소를 생산하기 위해 몸에서 반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식물 호르몬)

암 연구 캠페인의 회장인 교수 고든 맥바이는 이 연구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독창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종양만을 직접 목표로 삼는 약물을 개발하는 것은 암 연구원들의 오랜 열망이었다. 이 놀라운 식물 호르몬과 화학작용 덕분에, 우리는 이제 이러한 이상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과학자들이 쓰고 있는 모든 정교한 기술에도 불구하고, 실효 있는 두 분자가 자연에 의해 제공된다는 것은 매혹적”이라고 그는 말했다.

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http://news.bbc.co.uk/hi/english/health/newsid_1344000/1344725.s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1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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