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참다래 수확이 끝나고 12월에 잎이 떨어지고 나면 동계방제를 하는데 물 500리터에 자닮유황 4리터, 자닮오일과 아마씨유, 피마자유를 합해서 4리터 넣고 방제한다. 아마씨유나 피마자유가 항상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동계방제에는 꼭 넣는다. 효과도 좋고 기름을 바르면 냉해 피해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씨유나 피마자유는 정제유보다는 비정제유를 사야 독성이 남아있어 좋다.
3월에 새잎이 나오기 전에 동계방제를 할 때는 조금 약하게 자닮유황 2리터, 자닮오일, 아미씨유, 피마자유 합해서 2리터, 황토분말 2킬로를 넣는다. 새잎이 난 후 방제할 때는 자닮유황 1~1.5리터, 자닮오일 1~1.5리터를 기본으로 넣고 고삼 우린물, 자리공 우린 물, 멀구슬 삶은 물 등을 10리터 정도 섞어서 방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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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 20키로 2상자, 바닷물 8말, 주정 반말~한말을 넣고 우린 물이다. 주정이 조금 들어가야 깨끗하고 변질이 없다. |
생강 싹이 나올 때 거세미가 똑똑 잘라먹어서 고생을 많이 했다. 해법을 찾다가 중탕기에 참옻 가득 채우고 물을 넣고 24시간 우려낸 참옻 진액을 추가했더니 놀라울 정도로 효과가 좋았다. 물 500리터에 자닮유황 1.5리터, 자닮오일 1.5리터, 참옻 진액 40리터를 넣어서 방제했더니 날아다니는 벌레, 기어다니는 벌레, 땅속에 있는 벌레 가릴 것 없이 싹 방제가 됐다. 다만 사람이 옻을 탈 수도 있으니, 방제복을 잘 갖춰 입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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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5.06.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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