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의 루트저(Rutegers) 대학에서 이뤄진 연구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밤 늦게까지 인터넷에서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그들의 학업 성적이 나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결과는 샘플된 570명의 대학생 중에서 10∼15%의 학생들이 자신들의 인터넷 사용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다고 느끼고 있음을 보여줬고, 이런 태도가 그들의 학업에 지장을 초래함을 보여준 것이다.

인터넷으로 인해 학업에 지장을 받는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 보다 5배나 더 긴 시간을 인터넷을 사용하며 보내며, 밤 늦게까지 인터넷을 사용하느라 덜 자고 수업에 빠진다. 이와 같은 인터넷으로 인한 학업 수행의 문제는 1년차 학생들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그 이유는 생전 처음 집을 떠나 대학생활에 적응하느라 애를 써야 하며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 1년차 학생들은 인터넷을 통해 고등학교 친구들과 접촉하기 위해 특히 많은 시간을 사용한다.

연구자들은 이와 같은 문제가 인터넷에 그 직접 원인이 있다고 하기보다는 인터넷을 통해 가능하게 된 새로운 사회적 기회나 다른 활동들이 원인이라고 진단한다. 즉 학생들은 인터넷을 새로운 실시간 사회적 활동인 메시징 서비스나 챗팅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실시간적인 사회 활동이 학생들을 스크린에 붙잡아두고 밤 늦도록 깨어있게 한다는 것이다.

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www.eurekalert.org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1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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