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무부 Jean Mayer 노화영양연구센터(USDA Human Nutrition Research Center on Aging)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 귀리(oats)에 함유된 일부 성분들이 혈액 세포가 동맥벽에 부착되는 것을 억제해 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같은 연구는 본 연구센터 영양학자인 Mohsen Meydani 연구팀에 의해 진행되었으며, 농업연구청(Agricultural Research Institute)에서 연구비를 지원하였다.
이 같은 기능을 발휘하는 귀리의 성분은 아베난스라미드(avenanthramides)로서, 본 연구팀은 귀리 성분에 의해 동맥벽에 혈액 세포가 붙을 때 관여하는 점착성 물질들의 생성이 상당 수준 억제되는 것을 관찰하였다. 혈액 세포들이 동맥벽에 부착되게 되면, 플라크(plaque)가 형성되게 되고 플라크가 혈관에 축적됨(죽상동맥경화, atherosclerosis)으로써 결국 혈관이 막히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귀리에 함유된 아베난스라미드로 인해 혈액의 통로인 혈관이 좁아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성분들이 발휘하는 항 죽상동맥경화 작용을 시험하기 위해, 본 연구팀은 귀리로부터 아베난스라미드를 정제하여 사람 동맥벽에 24시간 노출시켰다. 그 결과 점착성 물질의 생성이 상당 수준 감소되었고 동맥벽에 달라붙는 혈액 세포의 숫자도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리의 경우에는 섬유질 함량이 높기 때문에 사람들은 귀리에 대해 이미 심장에 좋은 건강 식품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섬유질은 소화계로부터 콜레스테롤을 제거시켜 이들 콜레스테롤이 혈류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 콜레스테롤은 왁스성의 물질로서 85%는 인체, 주로 간과 소장에서 생산이 되고 있으며, 이들에 의해 성 호르몬 합성이나 신경 섬유의 보호 등 중요 작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운반 물질인 아포프로테인(apoproteins)이 콜레스테롤과 결합하여 리포프로테인(lipoproteins)을 형성한다. 저밀도 리포프로테인(low-density lipoprotein, LDL)의 경우 체내에 돌아다니다 혈관에 축적이 되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고밀도 리포프로테인(high-density lipoprotein)의 경우에는 동맥으로부터 과잉의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시켜 분해시킴으로써 콜레스테롤을 제거시키는 작용을 발휘하기 때문에 “좋은” 콜레스테롤로 인식되고 있다. 귀리의 수용성 섬유질은 혈액에 함유된 LDL 콜레스테롤 양을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본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귀리 아베난스라미드의 항 염증 및 항 죽상동맥경화 작용에 대한 특허를 신청 중에 있다.
등록날짜 2004/06/06 출판일 20040600
원문언어 영어 국가 미국
정보출처
http://www.ars.usda.gov/is/AR/archive/jun04/oats0604.htm kisti.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4.06.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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