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황, 산화질소, 휘발성 유기성분 그리고 산성비

이산화황을 제한하면 대기중의 황산염 입자들이 덜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주요 오염물질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규제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오염원은 위치에 따라 다르다는 사실이 펜실바니아 주립대학의 기상학자들에 의해 밝혀졌다.

황산염 에어로졸은 가시거리와 폐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산성비의 주요 성분이다. 지난 10여년 동안 산성비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지만 미국 북동부 지역에는 여전히 강한 산성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학과 교수인 Dennis Lamb과 대학원생인 Ariel Stein은 황산염 입자의 구성을 설명해주는 이산화황, 산화질소와 휘발성 유기성분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오염물질을 조사했다.

Stein은 “우리는 화학물질들이 어떻게 황산염 에어로졸의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히고자 했다. 단순히 이산화황을 조절한다고 황산염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고 지난 주 보스톤에서 열린 미국지구물리 봄 학회에서 발표했다. 이들은 이러한 반응이 선형적이지 않으며 한 성분을 감소시킨다고 목표치가 항상 낮아지는 것은 아니며 또한 어떤 특정 배출물을 조절한다는 것이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님을 밝혔다.

발전소에서 황이 포함된 석탄이나 석유를 태울 때 이산화황이 대기중에 유입된다. 이산화질소는 발전소와 자동차에서 배출된다. 휘발성 유기성분은 훨씬 조절하기 힘든 오염물질로서 이중 절반은 자동차로부터 발생하며 나머지 절반은 자연적으로 발생한다. 만약 황산염을 줄이고자 한다면 대부분의 도시지역에서는 휘발성 유기성분을 줄이는 것이 산화질소를 줄이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다. 농촌지역의 경우 그 반대가 된다.

연구진은 이러한 일반화가 항상 맞는 것은 아니며 기상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때로는 산화질소를 낮추는 것이 대기중의 화학구성에 따라 황산염 에어로졸의 발생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Stein과 Lamb 교수는 어떤 대기 조건에서 휘발성 유기성분을 낮추는 것이 효과적인지 아니면 산화질소를 낮추는 것이 효과적인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해주는 지시자를 찾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현재 다양한 오염물질과 휘발성 유기물이 황산염에 미치는 영향이 클 때와 산화질소의 영향이 클 때를 나타내는 화학물질을 모델링 하고 있다.

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http://unisci.com/stories/20012/0606011.htm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1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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