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료보험공단(Cnam)은 프랑스인이 남용하고 있는 항생제의 처방을 줄여나가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0월 12일부터 “항생제의 무조건적인 처방은 금물”이라는 타이틀의 정보 캠페인을 개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건강상의 그리고 경제상의 논리를 내세우면서 의사와 환자를 대상으로 정보 전달과 예방 작업을 광범위하게 펼치고 있다. 올바른 항생제의 사용은 박테리아의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제어할 수 있으며, 불필요한 지출이 될 수도 있는 항생제의 처방 남발을 억제해 줄 것이다.

6개월 동안 매달 12일 씩 스포트 광고가 6개 TV 방송에 나가게 될 것이다. 또한 병원과 진료실들은 관련 정보 게시물을 통해서 일반에게 항생제에 대한 정보를 주게 된다. 또한 항생제 처방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 자료가 의사들에게 배포될 것이고, 환자들을 위한 팜플렛 역시 의사들에게 전달될 것이다.

또 다른 상징적인 대책으로는 앞으로 3년 동안 2백만 - 8 백만의 인두염의 신속한 추적 테스트 (TDR)를 실무 의사들에게 배포할 것이며, 6월 5일 의사들과 Cnam 간에 체결된 “협정”의 테두리에서는 항생제의 올바른 처방의 풍토가 정착되어 나가게 될 것이다. 이러한 대책들이 제대로 이행될 경우, Cnam은 국가적 차원에서 매년 6-8백만의 항생제 처방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

오늘날 프랑스는 매년 1억건의 항생제 처방을 남발하고 있어서 항생제 최다 소비를 기록하고 있다고 디종 대학병원의 열대성 전염성 질환 부서의 Henri Portier 교수는 단언한다. “폐렴구균의 페니실린에 대한 내성율은 1984년 0.5%에서 1999년 42%로 늘어났고, 아이들에게서는 2001년에 60%로 증가하였다”는 것이 Cnam의 통계이다.

2002년 6월에 Ipsos연구소는 “항생제의 처방과 소비에 관한 앙케이트”를 실시한 바 있는데, 그의 목표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올바로 처방되지 않으며 적절하게 사용되지 않고 있는 항생제의 “남용 요소들을 밝힌다”는 것이었다. 항생제 남발을 야기하는 첫 요소로서 환자들의 정보 부족이 지적되었다. 응답자의 39%는 감염 원인이 무엇이든 항생제는 열을 내린다고 확신하고 있었고, 34%는 항생제가 독감을 치료하기 위하여 모든 경우에 효력을 갖는다고 믿고 있었다. 35%의 응답자는 박테리아의 내성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다고 답했고, 12%의 환자는 의사의 처방없이 항생제를 복용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의사들의 경우, 단지 10%의 일반의와 20%의 이비인후과의와 10%의 소아과의만이 항생제에 대해서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의사들은 프랑스에서 항생제의 소비가 너무 쉽게 남발되고 있다고 평가했고, 그의 일부 책임이 의사에게 있다고 인정했다. 항생제는 환자들에 의해서 가장 많이 “요구되는” 의약품이기도 하지만, 환자들이 이러한 요청을 할 경우, 안들어주는 의사는 아주 드문 것으로 앙케이트 결과나타났다. 한 가지 긍정적인 요소로는, 일단 항생제의 폐해에 대해 제대로 설명을 할 경우, 대부분의 환자들은 의사가 항생제를 처방해 주지 않아도 불만족해 하지 않고 납득한다는 사실이다.

출 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www.tf1.fr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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