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UC 산타크루즈 환경연구학과 D. K. Letourneau와 B. Goldstein은 유기농가의 농약이용 감소가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나 해충피해의 증가라는 대가를 치른다는 일반적인 가정을 시험하기 위해 18개의 상업적인 농가에서 청과시장용 토마토 Lycopersicon esculentum에 대한 절지동물군집과 해충피해수준을 비교했다.

유기농법을 채택하는데 있어서 결점이라면 해충피해의 발생과 해충의 대발생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곤충해충 피해수준은 농가관리법에 따라 달랐지만 농가 운영이 유기적인지 또는 전통적인지와는 연관이 없었는데 유기 및 전통 농가에서는 토마토 잎이나 과실에 대한 피해유형이 유의하게 다르지 않았다. 전통 및 유기 농가에서는 토마토에 대한 절지동물 피해수준의 범위가 유사했지만 연구팀은 토마토 작물과 연관된 실제 절지동물군집구조간에 유의한 차이를 발견했다.

식별분석(discriminant analysis)을 이용한 결과, 유기 농가와 전통 농가간에 초식자의 밀도는 다르지 않은 반면에 천적밀도와 모든 절지동물 기능군(초식자, 포식자. 포식기생자, 기타)의 종 풍부도는 유기 농가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그러므로 어떤 특정해충종이 유기적으로 재배된 토마토에 발생한다면 이 종은 보다 다양한 초식자종과 연관되며 평균적으로 보다 많은 종류와 보다 높은 밀도의 잠재적인 포식기생자 및 포식자로부터 공격받기 쉽다.

영양에 기초한 군집모수, 특히 종 풍부도와 기능적 길드(guild)의 상대밀도는 농가관리범주(유기 대 전통)와 뚜렷하게 연관됐다. 그러나 해충과 천적의 뚜렷한 밀도패턴은 특이적 농가 농법이나 경관 특징과 연관됐다. 휴경관리, 주변서식지, 작물포장(圃場) 이식일은 농가간 주변이를 설명하는 절지동물종과 강하게 연관됐다. 살충제강도는 보다 약한 요인이었다. 강가 서식지까지의 거리, 조직의 질소수준과 같은 다른 요인들은 해충이나 천적 밀도의 지표로 인정되지 않았다.

활동적인 상업적 농가에 대한 비교연구 결과, 캘리포니아 토마토에 합성살충제를 이용하지 않았을 때 작물손실이 증가하리라는 예측은 타당하지 않았다. 이것은 농생태계 관리계획의 지속성과 작물 생산성 및 연관된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가설을 시험하기 위해서는 대규모농가비교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이다.

* D. K. Letourneau

* Department of Environmental Studies, 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Cruz, CA 95064, USA

* 팩스 : 831 459 4015

* E-mail : dletour@cats.ucsc.edu

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록 일 2001-06-18 원문출판일 2001년 06월 05일

Journal of Applied Ecology 38: 557-570, 2001년 6월호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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