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잡지 ‘Chest에 실린 한 보고에 따르면 장시간 지속형이 아닌 속효성 베타 협조제만 규칙적으로 사용할 경우 알레르기성 천식 환자의 1초간 강제호기 폐활량 (FEV1: Forced Expiratory Volume)은 의미있게 감소한다.

네덜란드의 Nijmegen 대학의 Sonja G. M. Cloosterman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천식에 대한 베타2-협조제의 규칙적 사용에 관한 이전의 임상 시험들이 서로 상충하는 결과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그들은 집먼지 진드기에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145명의 천식 환자들을 장시간 지속형 베타 협조제, 속효성 베타 협조제, 또는 위약으로 12주간 치료한 후에 임상결과를 비교했다.

기관지 과반응성은 속효성 베타 협조제 사용군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악화됐으나 장시간 지속형 베타 협조제 또는 위약 사용군에서는 악화되지 않았다.

이와 유사하게 속효성 베타 협조제를 투여받는 환자들의 1초간 강제호기 폐활량이 의미있게 감소했고 12주 후에 감소한 1초간 강제호기 폐활량의 비율은 6.6%였다.

연구 기간 동안 세 군 모두에서 최대유속 측정, 천식 증상 점수, 또는 부신피질 호르몬제의 사용에는 차이가 없었다.

저자들은 이 연구는 “Salbutamol과 같은 속효성 베타 협조제의 규칙적인 사용이 기본 심박수와 폐기능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나 formoterol과 같은 장시간 지속형 베타 협조제의 규칙적인 사용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결론지었다.

발표된 연구에서 속효성 베타 협조제와 장시간 지속형 베타 협조제 사이의 차이를 설명하는 것은 어렵다. 왜냐하면 아직 분명한 병태생리학적인 기전이 없기 때문이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Hamilton에 있는 McMaster 대학의 Malcolm R. Sears 박사는 이 논문에 대한 논평에서 “현재까지 이용할 수 있는 문헌과 함께 이 연구의 결과는 알레르기성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속효성 베타 협조제는 규칙적으로 사용되면 안 되고 단지 필요한 경우 증상의 호전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충고했다.

Sears 박사는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장시간 지속형 베타 협조제를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속효성 베타 협조제를 자주 사용하는 것보다 더 좋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Chest 2001;119:1306-1315,1297-1299.

http://www.medscape.com/reuters/prof/2001/06/06.19/20010618clin010.html

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록 일 2001-06-29 원문출판일 2001년 06월 19일

Medscape medical news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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