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새로 분리된 박테리아 종은 환경 정화 키트(kit)에서 남아 있는 공백을 막을 수 있다. 그 박테리아들은 발암성 오염 물질인 벤젠을 소화하며 살기 위해 산소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이전에 처리할 수 없던 무 산소 토양과 침전물에서 사용될 수 있다.

벤젠은 페인트와 왁스의 생산과 같은 많은 화학 제조 공정에서 용매로 사용되며 자동차 배기 가스에도 존재한다. 이 화합물은 물에 소량 녹으며 쉽게 분해되지 않는다. 따라서 인간의 건강에 중대한 위험을 일으킨다.

그러나 다른 탄화수소처럼 벤젠은 일부 박테리아에게는 먹이로 보인다. 왜냐하면 벤젠은 에너지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토양에 유출된 경우 종종 그런 미생물과 그들이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뿌림으로써 처리된다. 예를 들면, 녹농균은 오염된 대수층으로부터 기름과 휘발유를 먹어치운다.

녹농균을 포함한 기름을 먹는 유기체들은 살기 위해 산소를 필요로 한다. 이들은 호기성이다. 그러나 탄화수소로 오염된 토양과 침전물은 종종 공기로 차단된다. 따라서 녹농균의 식성을 가진 혐기성 박테리아는 매우 유용할 것이다.

존 코우테스와 서부 일리노이즈 대학 동료들은 최초의 혐기성 벤젠 대식가를 분리했다. 이들 박테리아 디클로로모나스(dechloromonas) 종은 RCB와 JJ로 명명된다. 초기 연구는 단순히 미확인 된 유기체의 혼합물로 이루어진 침전물이나 시료에서 벤젠이 사라지는 것을 보여줬다.

디클로로모나즘(dechloromonassms)은 매우 다양한 자연의 대수층, 토양과 침전물에 산다. RCB 종은 벤젠을 이산화탄소로 분해하기 위해 산소 대용물로 과염소산염을 사용하기도 하며 질산염을 사용하기도 한다. 반면 JJ 종은 질산염만으로 살아간다. 따라서 두 박테리아는 질산염이 영양분으로 첨가된다면 살아갈 수 있다.

디클로로모나스의 발견은 오염 제거 능력을 가진 다른 종을 찾는데 좋은 징조가 된다. 박테리아는 대부분 처해진 조건에 맞게 진화할 수 있다. 이들의 빠른 증식은 신속한 적응을 용이하게 하며, 많은 새로운 돌연변이를 낳는다.

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록 일 2001-07-02 원문출판일 2001년 06월 28일

http://www.nature.com/nsu/010628/010628-14.html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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