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대학의 연구팀은 공기 중의 질소를 생명체에 필요한 형태로 바꾸는 질소고정 현상의 근원을 발견했다. 사이언스지 6월 29일자에 미생물학자인 존 브레즈낙과 동료들은 나선형 모양의 스피로헤타 박테리아가 질소고정자라고 발표했다. 이 박테리아는 어디서나 발견되지만 특히 흰개미 소화관에 많이 존재한다. 이 박테리아에 의해 고정된 질소는 식물이나 동물에 필요한 형태가 된다. 인간이 숨쉬는 공기에는 80%가 질소이다. 그러나 특정한 미생물만이 이를 단백질이나 세포물질에 사용되는 형태로 바꾼다. 연구진은 지상의 모든 생명체가 질소를 필요로 하는데 과연 어디서 이를 얻는가를 연구했다.

질소고정은 특히 콩과 식물의 뿌리혹과 같은 특정한 식물들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이것도 내부에 특정 미생물이 존재할 경우에만 발생한다. 질소고정이 콩과 식물에서 일어나며 이것이 곤충에 필요한 질소의 60%를 공급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질소 고정을 일으키는 미생물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연구팀은 스피로헤타를 분리해낸 뒤 실험실에서 키웠다. 이 결과는 지구전체와 흰개미에겐 희소식이다. 흰개미는 유해하다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나무와 같은 죽은 식물을 분해하여 다른 생명체에 유익한 산물을 제공해 준다.

브레즈낙은 스피로헤타가 지구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인자라는 것을 발견한 것 외에도 미생물이 질병만을 일으키는게 아니라 동물의 영양이나 건강에도 기여를 한다는 것을 설명해준 것이라고 이번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록 일 2001-07-02 원문출판일 2001년 06월 29일

http://www.newswise.com/articles/2001/6/TERMITE2.MSU.html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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