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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상풍 독소의 치료제 가능성스페인 바르셀로나 오토노마대학 생화학, 분자생물학과와 신경과학 연구소의 연구팀이 파상풍(tetanus) 독소가 우울증, 불안, 거식증과 같은 정신질환에 효과적이고, 더하여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진전도 늦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www.jadam.kr 2005-06-21
연구원들

 

스페인 바르셀로나 오토노마대학 생화학, 분자생물학과와 신경과학 연구소의 연구팀이 파상풍(tetanus) 독소가 우울증, 불안, 거식증과 같은 정신질환에 효과적이고, 더하여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진전도 늦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파상풍 독소는 흔히 보툴리누스증(botulism)이라 불리우는 보툴리누스균의 신경독소와 같은 군에 속한다고 한다. 보톡스라는 제품명으로 흔이 알려진 이 독소도 사시, 뇌성마비, 항문 수축, 사경(torticollis : 목이 한쪽으로 비뚤어지는 증상)과 같은 근육이상 증상의 치료에 효과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더하여 최근에는 주름을 줄이는 미용에도 이용되고 있다. 이같은 치료와 미용에 이용되는 농도는 치사량에서 크게 낮춘 수준이다.

 

연구를 주도한 호세 아길레라 박사는 치료목적으로 파상풍 독소를 분리하였으며 준치사(sublethal)량의 파상풍 독소의 이용 가능성을 20년 넘게 연구하였다. 파상풍 독소는 두 개의 구분되는 분자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독성효과로 파상풍을 발생시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독성은 없지만 신경계를 통과하게 만드는 부위이다. 카르복시(carboxy) 말단 부위라고 부르는 독성이 없는 부위를 실험실에서 대량 생산하여 래트의 신경계에 대한 운송효과를 시험하였다.

 

시험결과, 시냅스 막을 통하여 전달되는 세로토닌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냅스 막은 뉴우런과 연결되어서 뇌에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이 물질은 세로토닌 선택적 저해제보다 더 효과가 크고, 장기간 지속되었으며, 더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같은 저해활성이 이 물질을 여러 목적으로 사용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신경말단에서 세로토닌 운송의 저해는 기존의 약품인 프로작(prozac)보다 더 효과적이었다.

 

연구팀은 파상풍 독소와 카르보시 말단의 재조합 분절이 신경세포를 강화하고 외부 공격에 대해서는 보호효과를 나타내는 것도 확인하였다. 이 결과는 이 물질이 외부의 큰 충격에 의한 신경의 손상에 대한 보호효과를 낼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독성이 없는 재조합 분절이 신경영양 인자보다 효과적이고, 파킨슨병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에 대한 보호효과도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5.06.2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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