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스톡은 물 속에 녹아 있는 중금속을 흡수해 녹지 않는 물질로 바꾸어 물 속에 침전시킨다. 노스톡은 카드뮴 제거 박테리아 중에서 가장 강력하다고 할 수 있는데 기존의 방법에 비해 3배나 많이 제거한다.

시안박테리아가 중금속을 흡수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졌다. 그러나 이전까지 과학자들이 실험한 박테리아 종류는 몸 속에 납, 아연, 카드뮴 등이 축적되어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즉 박테리아들은 목숨을 희생해 물을 정화했는데, 체내에 안전 수준을 10배 이상 초과하는 유독성 농축 물질이 축적됐기 때문이다.

노스톡은 다른 시안박테리아에게는 치명적인 수중 환경에서 6개월 정도 생존할 수 있는데 이는 카드뮴이 노스톡의 세포 내부로 들어 가지 못하고 노스톡의 점액질 외피로 빠지기 때문이다. 이 외피에서 카드뮴 유화물을 형성할 수 있는 유황이 나온다. 이 물질은 물에 녹지 않기 때문에 인체에 위험하지 않으며 인체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다시 배출된다.

과학자들은 인공 배양 환경에서 노스톡을 배양했는데, 성장에 필수적인 칼륨 초산염을 카드뮴 초산염으로 대체했다. 노스톡은 1분당 녹아있는 카드뮴의 1/5을 먹어 치웠으며 삼일 후에는 외피가 카드뮴 초산염 결정으로 뒤덮혔다. 외피에 생긴 결정은 사각형, 원형, 삼각형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노스톡은 외피가 카드뮴 결정으로 덮히면 외피를 버린다. 이번 발견은 중금속을 포함한 폐수를 정화하는데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다.

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록 일 2001-07-21 원문출판일 2001년 0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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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1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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