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0년 동안 지구 온도가 3~9도 정도 상승할 확률이 90% 라는 보고가 나왔다. 유럽과 미국의 과학자들에 따르면 화씨 4~7도 정도 기온 상승이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의 과학기구인 기후변화에 관한 국제 위원회(International Panel on Climate Change, IPCC )가 이번 달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지구의 기온은 2.5에서 10.4도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어느 쪽이 더 가능성이 높은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사이언스 저널에 실린 최신 보고서는 이러한 넓은 범위의 예측을 언급하면서 IPCC가 예상하는 최저, 최고값은 거의 가능성이 없다고 기술했다. MIT에서 기후변화에 관한 과학과 정책에 있어서의 기술 결합 연구를 하고 있는 John Reilly는 “기후변화 문제에서 근본적인 일면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다. 우리는 이러한 불확실성을 정량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많은 기후 과학자들은 온도 상승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생명체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극지방의 얼음과 빙하 그리고 시베리아의 영구동토층을 녹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얼음이 녹으면서 2100년 해수위는 지금보다 3피트(약 90cm)까지 상승할 것이며 이는 미국 동부해안을 포함한 저지대와 해안지역을 침수시킬 것이라는 연구 보고도 나왔다. 이러한 분석은 독일 본에서 열린 국제 기후변화에 관한 회의 첫날 발표됐다. 이 회의에서 유럽국가들은 부시 대통령이 온실가스의 배출규제에 관한 교토 협약에 동의하기를 원하고 있다. 지난 3월 부시는 이 협약에서 빠지겠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는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가스들에 대한 규제가 시행될 것으로 가정했다. 비록 전세계의 국가들이 이 협약에 참여하게 되더라도 가시적인 효과를 보는 데는 아마도 수 십 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Reilly는 말했다.

일반 시민들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Reilly는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노력이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사람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다. 지금 우리는 운전하는 것에 너무 익숙해 있으며 더욱이 큰 차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록 일 2001-07-21 원문출판일 2001년 07월 19일

http://abcnews.go.com/sections/scitech/DailyNews/warming_tempera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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