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의 온수와 영양염류가 나오는 지점의 주변에 새명체가 살고 있다. 해저에서 분출되는 연기는 해양지각이 확장되면서 생긴 것인데 이 지점이 바로 생명의 기원이 될 수도 있다.

심해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늘 고요한 것만은 아니다. 지난 1977년 미국의 해양학자들이 알빈호(Alvin)를 이용해 심해저 탐사에 나다. 주로 태평양의 중앙부의 탐사 결과 약 수심 2500미터의 갈라파고스 주변에 검은 연기를 뿜는 굴뚝이 발견됐다. 이 굴뚝은 전혀 생명체가 있을 것 같지 않은 심해저 사막 평원에 위치하고 있었고 섭씨 250도 정도의 온수를 분출하고 있었다.

이 온수에는 생명체에 필요한 영양염류가 함유되어 있었다. 완전한 암흑의 세계에서 말이다. 이 심해저에서는 태양에너지로부터 시작되는 육상의 에너지 순환과는 완전히 다른 화학 에너지가 이용된다. 다른 탐사에서도 열수광산이 있음이 여러 차례 확인됐고 이는 생명의 오아시스로 불린다.

심해저 생명의 오아시스는 전세계 대양에 길게 나 있는 해저산맥에 일반적으로 위치하며 해저산맥의 골짜기에 위치한다. 이 골짜기는 60000KM에 달한다. 두 의 대륙판의 확장으로 일어나는 심해저 지진으로 해양판 밑에 위치한 마그마층이 자극을 받는다.

이 후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러시아, 카나다, 호주의 서로 다른 심해저 탐사에서 백여군데의 열수광산이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미국 워싱턴 대학의 해양학자인 Deborah Kelley는 자신이 발견한 심해저 열수광산을 새롭게 분류해 네이쳐지 7월 12일자에 실었다.

알빈호와 무인 원격 조정 잠수정인 Argoll호가 발견한 30여개의 열수광산은 기존의 검은 연기를 뿜는 광산이 아니고 백색 연기를 뿜는 광산들인데 이들에게 Lost City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백색 연기를 뿜는 열수 광산은 이미 발견한 다른 광산과는 여러 차이점이 있다.

http://www.lemonde.fr/article/0,5987,3244--212365-,00.html

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록 일 2001-08-09 원문출판일 2001년 08월 03일

Le Mo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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