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이 모친의 뼈 밀도를 영구적으로 감소시키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휴스턴(Houston)에 있는 베일러의대(Baylor College of Medicine) 어린이영양연구센터(Children’s Nutrition Research Center) 과학자들의 한 최근 연구가 보고했다. 이 센터는 미 농무부의 주요 과학연구기관인 농업연구소(Agricultural Research Service)에 의해 설립됐다.

베일러대학에서 수유생리학자이며 소아과 조교수로 있는 Judy M. Hopkinson의 지휘 아래 연구자들은 2년간 76명의 새 모친들을 대상으로 산후 골 양과 밀도 변화를 면밀히 조사했다. 이 중 반수는 아기들에게 젖을 먹였고 나머지 반수는 분유를 먹였다. 과학자들은 DXA라고 하는 감도 있는 뼈 주사 장치를 이용해 골 밀도를 정규적으로 측정했다. DXA는 특정 뼈와 뼈 부위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를 검출할 수 있다.

초기 연구에서는 수유가 나중에 골다공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정도로 뼈를 소실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수유중에 요척주 뼈 광물질밀도가 4~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젖을 먹인 모친들은 젖으로 매일 210mg의 칼슘을 빼앗겼는데 그것은 나중에 골절 위험이 있는 부위에서 뼈 소실을 부추길 수 있다.

Hopkinson의 연구는 분유를 먹인 새 모친들이 골 양이나 밀도에서 감소를 경험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초기 연구들을 확증했다. 그녀는 젖을 먹이는 모친들에서만 골 소실을 발견했다. 하지만 분만 2년 후에 젖을 먹인 여성들의 뼈가 완벽히 회복된다는 사실도 발견됐다. 9개월가량을 수유한 여성들은 분만 직후에 비해서 3% 정도 뼈가 더 높아졌다. 24개월까지 수유한 여성들도 뼈가 늘어났는데 앞서의 경우보다는 느린 속도로 일어났다.

Hopkinson은 이러한 뼈 소실과 회복 주기가 수유하는 모친의 신체가 자신들의 뼈에 생긴 작은 흠을 회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믿고 있다. 따라서 이전보다 오히려 더 강하게 만들어주는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현재 출산 전후 여성들의 골 밀도를 감시하고 있으며 임신이 모친의 뼈 형성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아낼 것이다.

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록 일 2001-08-17 원문출판일 2001년 08월 08일

http://www.ars.usda.gov/is/pr/2001/010808.htm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17 10:14

<저작권자 © 자닮,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