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잡지 ‘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실린 한 보고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서 비만은 췌장암 발생 위험을 의미있게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등도의 신체적 활동은 비만인들에서도 췌장암 발생위험을 감소시키는 것 같다.

도미니크 S. 미차우드(Dominique S. Michaud) 박사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결과로 말미암아 우리들은 췌장암에서 고혈당과 고인슐린혈증이 어떤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 췌장암의 발생위험을 감소시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매릴랜드주 록빌(Rockville) 지방에 있는 국립 암협회의 미차우드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두 개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자료를 모았다. 한 군은 건강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추적관찰 연구에 참여한 40세에서 75세 사이의 46,648명의 남자들이고, 다른 한 군은 간호사 건강 연구에 참여한 30세에서 55세 사이의 117,041명의 여자들이었다.

2,800837 명-년 동안의 추적관찰 동안에 140명의 남자들과 210명의 여자들이 췌장암 진단받았다. 두 개의 코호트 연구의 대상자들에서 체질량 지수는 췌장암의 발생위험과 의미있게 관련됐다.

기존의 알려진 위험인자들을 보정한 후에 체질량 지수가 30이상인 남자들과 여자들은 체질량 지수가 23이하인 사람들에 비해 췌장암에 걸릴 가능성이 72%나 증가했다. 연구결과에 대한 다중변수 분석에서 1m2의 체표면적당 1kg의 체중이 증가할 때 남자들에게서는 췌장암 발생위험이 5% 증가하며 여자들에게서는 3%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두 개의 코호트 연구에서 키도 췌장암 발생 위험의 증가와 관련됐다. 키가 2.54cm 증가할 때 췌장암 발생위험이 남자들에게서는 6%, 여자들에게서는 10% 증가했다.

또한 두 개의 코호트 연구에서 모두 중등도의 신체적 활동과 췌장암 발생위험은 서로 역의 관련을 가졌다. 다중변수 분석에서 가장 신체활동이 왕성한 5분위의 남자들과 여자들은 가장 적은 신체활동을 보이는 5분위와 비교해 췌장암 발생위험이 의미있게 감소했다(상대위험도 0.45; p < 0.001).

시카고에 있는 노스웨스턴 의과대학의 수잔 M. 갑스터(Susan M. Gapstur) 박사와 로버트 루리에(Robert Lurie) Comprehensive 암센터의 피터 간(Peter Gann) 박사는 이 논문과 관련된 논평에서 식사, 식사의 양과 빈도, 또는 인슐린에 노출되는 것 등과 같은 다른 생활습관 인자들이 췌장암의 발생위험에 미치는 영향 여부는 아직 의문부호라고 밝혔다.

갑스터 박사와 간 박사는 “비록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부가적인 연구들이 필요하지만 췌장암이 행동양식과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해 예방될 수 있다는 것은 점차로 분명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JAMA 2001;286:921-929,967-968.

http://www.medscape.com/reuters/prof/2001/08/08.22/20010821epid005.html

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록 일 2001-08-30 원문출판일 2001년 08월 22일

Medscape medical news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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