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 분비물을 배출하는 소와 양에 대한 새로운 수의학적 처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산에서 사육되는 동물이 독성 배출물을 배설하는 경우 환경에 대한 파괴가 일어 나고 더 이상 생물학적 순환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고 이 분야의 생태학자들이 밝혔다.

이 분야에 대한 학회가 구상 중이며 프랑스에서 가장 저명한 전문가들이 모여 Albenc 지역의 생태학적인 문제에 대해 오는 9월 1일과 2일 토론하게 된다. 이는 말을 방목하는 축산업자와 특히 고산 지대에서 방목하는 이들의 최대의 관심을 끌게 될 것이라고 지방정부의 환경부의 기술 자문관인 Jean-Francois Noblet은 밝혔다.

프랑스 몽쁠리에 대학의 생태학자이며 교수인 Jean-Pierre Lumaret은 독성 배설물의 기원은 너무 강한 약품 때문이며 이는 동물에 대한 수의법에 문제가 있음을 시사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고산지대에서 방목하는 축산업자들은 여름철 사육 동물을 산으로 끌고 가기 전에 bolus라는 약을 먹인다. 이 약은 풀 통 만한 크기의 캡슐인데 동물의 목 깊이 삽입된다. 이 약은 동물의 위 속에서 140일 동안 머물면서 서서히 동물의 몸 속으로 흡수된다. 이 약은 동물의 회충을 막아 주고 특히 쇠파리 유충에 의해 피부에 생기는 종기와 모기로부터 보호해 준다. 이는 방목하는 양의 디스코마나 말의 회충을 보호하기 위한 일반적인 방법이다. 동물의 배설물이 분비되고 난 몇 개월이 지나면 곤충들에 의해 서서히 분해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호주의 경우 곤충을 주로 잡아 먹는 박쥐 전문가인 M. Noblet는 이 약품을 먹은 한 마리의 소가 일주일 동안 배출된 배설물로 인해 20,000마리의 곤충이 죽는다고 설명했다.

M. Lumare는 소가 하루에 대략 12덩이의 변을 배설하는데 만일 이 배설물들이 분해되지 않을 때에는 이것들은 땅 속에서 나오는 풀들을 방해하는 돌과 다를 것이 없다고 말했다. 지중해 지역에서는 2년에서 4년이 지나도 분해되지않은 배설물을 볼 수 있다. 그는 수의사들이 사용하는 단기간의 치료를 반대하지는 않지만 bolus의 사용은 금지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난 1960년 호주에서는 기생충이 모두 제거된 많은 수의 소들이 수입됐는데 이 당시 캥거루의 배설물에서 분해 역할을 맡은 곤충들이 서식하는 것은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 소들의 배설물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 예상치 못했다. 3천만 마리의 소가 마리 당 하루에 배출하는 배설물이 12덩이이며 이 배설물들이 분해되지 않아서 순환되지 않는다. 이 숫자의 소가 일년에 배출하는 양은 프랑스 파리의 위성도시의 면적이다. 뿐만 아니라 이 배설물은 버팔로 등의 동물의 피를 빨아 먹는 파리가 증식하는 주요인이 됐다.

소들의 배설물에 대한 영향을 알아차렸을 때에는 똥 구더기를 박멸하기 위해 15년 동안 일년에 3천만 호주 달러를 소비하고 난 뒤였다.

프랑스 사보이에 위치한 동물의학 연구소 소장인 Dominique Gauthier는 ivermectine을 한두 달 투입할 것을 조언한다. 동물 의료진들은 목축업자들과 동물들을 회충약 없이 자연상태의 초원에 풀어 두기를 바라는 협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http://www.larecherche.fr/environnement/n010829070326.st95er67.html

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록 일 2001-09-03 원문출판일 2001년 08월 29일

La Recherche (AFP)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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