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5차 미국 심장협회 연례 가을학회 고혈압 연구회에서 발표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양자 단층스캔[Positron emission tomography (PET) scans]에서는 단기간 기억에 영향을 주는 뇌혈류가 변화할 수 있다.

피츠버그 대학과 서부 정신과 협회에 속한 J. 리차드 제닝스(J. Richard Jennings)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33명의 고혈압 환자들과 62명의 정상혈압을 가진 대조군을 대상으로 PET를 시행했다. 환자들과 대조군은 50세에서 70세 사이로 분류됐다. 고혈압 환자들은 투약을 받지 않았고 뇌졸중의 병력을 갖지 않은 사람들이었다.

제닝스 박사는 “측정 가능한 기억력 소실을 가진 고혈압 환자들은 일련의 신경정신학적 평가를 받았는데 정상혈압을 가진 대조군에 비해 전두엽 전방부와 두정엽 부위에서 의미있게 혈류가 감소한 소견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가설은 고혈압 환자의 뇌는 혈류에 적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혈압 환자의 일부 혈관에서는 내피세포가 개조되고 따라서 그 부위의 뇌 혈류는 감소하게 된다. 우리들은 혈류가 감소된 부위가 어떤 역할을 함으로써 이뤄지는 보상인 반대측 뇌로 혈류가 증가되는 것을 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PET 스캔의 분석에서 기억력 소실을 가진 고혈압 환자의 뇌의 좌반구에서 혈류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제닝스 박사에 따르면 이러한 보상으로 약간의 기억력 소실이 설명될 수 있다. 따라서 기억력의 변화는 매우 미미하여 건강한 45세에서 55세 사이에서 볼 수 있는 유형의 차이와 비슷했다.

http://internalmedicine.medscape.com/reuters/prof/2001/09/09.26/20010925clin020.html

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록 일 2001-10-04 원문출판일 2001년 09월 26일

Medscape medical news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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