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재료로 사용되는 치자 열매에서 추출한 물질이 당뇨 유발 과정을 환원시키는데 효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즉, 치자 열매에서 추출한 genipin 화학 물질이 당뇨로 인한 췌장 기능 장애를 일부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제기된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genipin 물질은 효소의 기능을 차단하고 단백질 2(UCP2)의 결합을 해제하는 역할을 한다. 사람과 동물의 경우 신체에 UCP2 물질이 고농도로 분포되어 있는 경우 췌장에서의 인슐린 분비가 차단되고 결과적으로 제 2형 당뇨 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연구를 수행한 미국 하버드 대학의 베스 이스라엘 병원 센터의 Bradford Lowell 연구원은 “우리의 생각으로는 UCP2 물질의 활성도에 따라 당뇨 질환 발병 여부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세포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UCP2 물질의 작용을 억제하는 물질을 발견하고 또한 이를 이용하여 제 2형 당뇨 환자의 베타 세포의 기능을 개선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라고 연구의 목적을 설명하였다.

연구팀은 쥐를 통한 실험에서 치자 열매에서 추출한 물질을 정상 쥐로부터 척출한 췌장 세포에 적용한 결과, 인슐린이 분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UCP2가 결여된 췌장세포는 이와 같은 효과를 보지 못하였는데, 연구팀은 UCP2 효소의 작용에 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연구팀은 genipin 물질이 정상 췌장 세포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지만 UCP2가 결여된 췌장 세포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따라서 이번 연구 결과로 인하여 새로운 신약이 개발될 가능성이 제시되었으며, 특히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치자 열매 추출물을 이용하여 당뇨도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된 것으로 보인다.

SOURCE: Cell Metabolism, June 2006; vol.3 ; p.417~422.

등록일 2006/06/10 원문

출처 http://www.ivanhoe.com/channels/p_channelstory.cfm?storyid=13879

제공 : 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6.07.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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