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관측치는 프랑스와 미국의 공동 관측위성인 Topex Peseidon의 도움으로 얻어진 것이다. 이는 해양학자들에게 충격적인 결과였다. 이 실험논문에서는 이미 40여년 전부터의 바다의 움직임을 묘사하고 지역에 따른 해수면 상승의 원인과 해수면 상승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있다.

미래의 해수면 증가는 이미 모든 해양학자들이 예언한 바 있다. 이 예측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수의 부피가 늘어나면서 육지를 점점 더 차지할 것이라는데서 온 것이다. 물리학적인 측면에서 한 컵의 물은 그 부피 증가가 별로 감지되지 않지만, 해양학적인 면에서는 매우 민감하다. 이번 세기 말에는 거의 예측 불가능한 결과가 드러날 것이라고 한다. 약 10 여 cm 정도의 해수면 상승이 예고되고 있다.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이 정도 상승으로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하나 이 숫자는 거의 천만명의 인구가 살 수 있는 공간의 침해를 의미한다.

이러한 불확실성을 낮추기 위해서 해양학자들은 20세기의 해양에 관심을 갖는다. ‘한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그것은 수면의 측정을 위해 어느 지점을 기준으로 세우고 확인하며 그에 따른 자동기록식 검사기가 내는 결과이다.’라고 Cecile Cabanes는 지적한다. 게다가 자동기록식 검사기는 1955년부터 매해 1에서 2mm의 상승이 있었다는 결과를 주고 있다. 해수면 상승에 미친 많은 영향들- 기온 상승, 해빙, 지질구조의 움직임- 로 인한 보정치로 매해 해수면은 0,8mm 하강하거나 2.2mm 정도 상승한다는 오차 범위가 큰 결과를 얻게 된다.

‘이러한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고도 측량의 결과와 수면으로부터 500m 이상의 수온 자료도 고려했다.’고 젊은 해양학자는 말한다.

해양 조사선과 상선에 부착된 센서를 이용하여 수백만가지의 자료가 얻어졌다. 최근에는 미국의 해양 조사팀이 가능한 모든 해양 자료를 모아 분석했는데 이 자료를 가지고 뚤루즈의 해양학자들은 인공위성에서 관측한 해수면의 상승 자료와 수온자료를 비교할 수 있게 되었다. 연구 팀장인 Cecile Cabanes비교 분석해 본 결과 해수면 상승의 주된 요인은 기온 상승이라고 발표했다.

세 명의 뚤루즈의 해양학자들은 지난 40년 동안의 해수면 상승 자료를 분석했으며 같은 기간동안 25개의 조위측정기에서 측정된 해수면 자료와 비교 분석했다. 해수면의 상승 분포는 지역에 따라 매우 불규칙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해수면 상승이 심하게 나타나는 곳은 전 해양의 ¾이 대서양 연안이었으며 유럽과 미국 해안의 해수면 상승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지중해와 태평양 연안 일부지역이다.

해수면 상승이 예상되는 지점들은 모두가 평균 해양 수온보다 기온이 높은 지역이었고 이것은 과학적으로 매우 명확하게 알 수 있는 현상이다. 이 연구결과로 지난 40년 동안 전 지구의 평균 해수면 상승은 년간 0,5mm 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다면 1993년 이후부터 기록된 연간 해수면 상승이 2,5mm 라는 수치는 과연 해수면 상승이 가속되고 있다는 증거인가 충분히 가능성은 있지만 확실히 그렇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연구팀장은 말한다. 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더 오랜 기간의 자료에 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즉 1993년부터 1998년 사이의 자료로만 분석했을 때에는 해수면의 상승이 년간 3,2mm 라는 결과가 나온다. 그 이유는 1997년과 1998년 사이에 일어난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해수면의 갑작스런 상승때문인데 이 엘니뇨 현상은 3년에서 7년 주기로 열대 동태평양 해역에서 일어나는 수온 증가 현상이다.

그러나 해양학자들은 불확실한 상태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 12월 중순에는 미국의 Nasa 는 미불 공동 관측 위성인 Topex-Poseidon 의 동생을 쏘아올릴 계획이며 이 관측 위성의 이름은 Jason 으로 불릴 것이며 프랑스의 재원으로 만들었다.

http://www.liberation.com/sciences/actu/20011101oceano.html

출처 : KISTI, 등 록 일 2001-11-15 원문출판일 2001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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