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 한마리를 잡아서 8개의 다리를 조심스럽게 자른다. 8개 다리의 신경섬유는 뇌와 연결되어 있다. 이미 뇌와 단절된 문어의 다리 말단 부분을 전기 충격을 이용해 간지럽히면 오므라져 있던 다리가 펼쳐지게 된다.

이것은 문어의 정상 상태에서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것인데, 이러한 실험을 한 이스라엘의 연구원은 문어의 신경 전달 프로그램은 자율 신경계에서 시작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문어 다리는 필요에 의해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모든 명령은 뇌가 아니라 신경의 회로안에서 각각의 부속지에서 해결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규칙적인 말초신경은 촉수를 쉽게 관리할 수 있고, 관절이 없는 8개의 발을 어떤 방향으로든 쉽게 뻗을 수 있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Science et Vie, n° 1010, Novembre, p. 26

출처 : KISTI, 지구과학 등 록 일 2001-11-28 원문출판일 2001년 11월 25일

Sicence et 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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