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에서 원인모를 질병으로 인해 펭귄들이 죽어가고 있다. 호주 과학자들은 남극의 호주기지인 모슨기지 근처에 100마리가 넘는 펭귄이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들은 펭귄이 이보다 더 많이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두 마리의 펭귄이 거주지 주변에서 죽어 있는 것은 자주 발견되었으나 이번처럼 대규모로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하기는 처음이다. 과학자들은 알려지지 않은 질병으로 인해 펭귄이 죽어갔으며 이 질병이 확산될지 몰라 걱정하고 있다. 현재 과학자들은 펭귄 근처에 인간이 접근하는 것을 막고있다.

과학자들은 펭귄이 집단사한 지역을 살균하고, 펭귄의 몸에서 채취한 혈액과 조직을 분석하기 위해 곧 배로 호주에 보낼 예정이다. 이번에 집단사한 펭귄들은 아델리 펭귄으로 펭귄 중에서 수가 가장 많아 멸종위기에 처한 상태는 아니다. 모슨 기지 근처에만도 약 15,000 마리가 살며 전 세계적으로는 약 2백만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그러나 남극에서는 아델리 펭귄의 수가 줄어들고 있는데, 기후변화가 그 원인인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펭귄의 거주지인 얼음이 줄어들고 있! 다. 아델리 펭귄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분포지역 : 남극 및 대륙

특색 : 눈 주위에 하얀 테를 가지고 있음

크기 : 75 cm

체중 : 3 - 6.5 kg

먹이 : 거의 크릴 새우만 먹음

펭귄 전문가인 영국 남극 탐사팀의 케이스 레이드는 이번 질병의 발병에 대한 즉각적인 경고 조치를 취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호주인들은 인간이 펭귄 집단에 질병을 옮겼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다른 한가지 가능성은 남극에 살면서 장거리를 여행하고 돌아 다니는 스쿠아스라는 새가 펭귄 집단내부로 질병을 옮겼을 가능성도 있다. 여하튼 펭귄 집단외부에서 질병이 유입된 것이라면 펭귄 내부로 빠르게 확산될 것이다. 올해는 할리 영국기지 주변에 살고 있는 황제 펭귄에게도 좋지 않은 해였다. 왜냐하면 새끼 펭귄이 채 자라기 전에 얼음이 예년보다 빨리 깨어져 많은 새끼들이 물에 빠져 죽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출처 : KISTI, 생물과학 등 록 일 2001-12-18 원문출판일 2001년 12월 14일

http://news.bbc.co.uk/hi/english/sci/tech/newsid_1711000/1711536.stm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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