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브룩헤븐 국립연구소의 과학자들은 박테리아를 이용해 더 깨끗하고 열효율이 높은 석탄을 제조하는 방법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브룩헤븐의 화학자 모우 린(Mow Lin)은 은퇴한 화학자 유진 프레뮤직(Eugene Premuzic)과 함께 석탄 처리 박테리아를 개발, 미국특허 No. 6,294,351를 받았다. 그는 이 박테리아는 보통의 석탄을 환경 친화적인 자원으로 바꾸어준다고 말했다.

석탄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가장 풍부한 화석연료이지만 이를 연소시킬 때 발생하는 황화물, 질산물, 중금속을 함유한 석탄재 등과 같은 물질이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다.

두 연구자는 이전 연구에서 오일을 먹고 살고 열에 강한 박테리아를 생산했었다. 그들은 이를 이용해 석탄을 먹고 사는 박테리아 계열을 파생시켰다. 석탄을 먹는 박테리아 배양에 성공한 이들은 여러 번 증식을 거듭해 석탄을 가장 잘 먹는 종류를 골라냈다.

두 사람은 증식을 하면서 여러 가지 환경 변수들 즉, 온도, 산도 등을 변화시키면서 각각의 특정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하는 다양한 박테리아를 생산해냈다. 다양한 환경 조건들에는! 섭씨 85도의 온도, 2,500파운드/평방인치의 압력, 다양한 pH 및 염도, 독성 금속물질(질량 단위로 10%)의 존재 등이 포함됐다. 생산된 박테리아 계열들은 렙토스피릴룸 페로옥시단스(Leptospirillum ferrooxidans), 써오바씰루스 페로옥시단스(Thiobacillus ferrooxidans)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혼합 배양체들이다.

새로 배양된 미생물은 석탄을 작은 분자단위로 분해하고 황화물과 중금속을 제거한다. 미생물로 처리된 석탄은 직접 연소될 수도 있고 액화 혹은 기화 연료로 변환될 수 있는데 처리되지 않은 석탄보다 효율이 훨씬 좋을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 물질 발생량도 매우 적다.

린은 혼합 배양체의 장점은 다양한 종류의 박테리아들을 적절히 조합해 사용함으로써 특정 탄광지역에 알맞는 혼합 박테리아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즉, 다양한 종류의 석탄과 카본함유 물질의 처리에 박테리아 혼합율을 적절히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KISTI, 과학기술일반 등 록 일 2001-12-18 원문출판일 2001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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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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