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사추세츠대학에서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특별한 미생물 유기체는 해저에서 발견되는 보통의 진흙을 전기에너지로 바꿀 수 있다. 이러한 연구가 진전되면 앞으로 언젠가는 미생물이 지표 밑에서 전력을 생산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할 수도 있다.

이러한 발견은 산업 및 군사적 목적에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다. 또한 미생물이 어떻게 전기적 에너지를 만들고 사용하는지에 대한 이해는 원유나 향기가 나는 탄화수소, 오염된 물의 정화와 유기재료를 포함한 침전물의 정화를 위한 새로운 기술 개발을 촉진시킬 것으로 보인다.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보고에 따르면, 연구진은 미국 보스턴 항구에서 채취한 물과 침전물을 사용해 실험을 했다. 즉, 연구진은 채취한 물 위에 보통의 진흙 층을 깔고, 한 개의 그래파이트 전극을 진흙에 삽입한 뒤에 그 위에 물을 부었다.

이렇게 만들어서 와이어를 연결하자 전구 한 개를 켤 만큼의 전류가 흘렀다. 이것은 그래파이트로 된 간단한 전극을 사용해 얻어진 결과로 대단한 것이다. 연구진들은 이 정도의 출력이라면 해저의 전자기기에 전력을 공급하기에 충분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여러 번의 실험을 거쳐서 연구진들은 일반적으로 지오박터(Geobacter)라고 불리는 미세유기물이 에너지를 생산시키는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인간을 포함해서 대부분의 생명체가 산소와 산화시키는 방법으로 에너지를 모으는 반면에 이런 미생물은 토양 속에 산소 대신에 존재하는 철을 이용해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도 생존할 수 있다.

출처 : KISTI, 전자공학 등 록 일 2002-01-23 원문출판일 2002년 0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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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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