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무부의 주 연구기관인 농업연구청(Agricultural Research Service)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음식에 맛을 내는데 쓰이는 많은 허브들이 장과류, 과일, 채소보다 항산화력이 더 크다고 한다. 동물과 인간의 혈액에 관한 이전 연구들은 항산화능력이 높은 음식이 세포와 세포 성분이 산화 상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것을 보여준 바 있다. 노화와 관련된 많은 만성 질병에서 산화에 의한 상해가 극심하다는 것은 건강계에서는 아주 잘 받아들여지는 명제이다.

허브는 항산화제가 풍부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종(種)과 재배 조건에 따라서 그 능력이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메릴랜드주 벨스빌(Beltsville)에 있는 ARS 과수실험실(Fruit Laboratory) 연구자들은 같은 위치 즉, 워싱턴 D.C.에 있는 ARS의 국립식물원의 같은 환경 조건에서 자란 다양한 식용 및 의료용 허브를 평가했다.

ARS 식물생리학자 Shiow Wang과 중국 제지앙(Zhejing)에 있는 환경과학원방문과학자 Wei Zheng은 식용허브 27종과 약용허브 12종을 항산화 시험하였다. 약칭하여 ORAC로 알려진 그 시험은 산화 화합물을 무독화하는 능력을 ! 측정한다. 산화 화합물은 우리 몸에서 대사의 부산물로서 자연적으로 발생된다.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2001년 11월호에 연구자들이 보고한 바에 따르면 세 가지 오레가노(향신료) 즉, 멕시코, 이탈리아, 그리스産 오레가노가 항산화 활성이 가장 높았다. 이 오레가노들의 활성은 비타민 E보다 강했고 지방산화 방지효과가 식품 방부제인 BHA와 비슷했다.

로즈제라늄(rose geranium), 월계수(sweet bay), 이논드(dill), 자주아마란스(purple amaranth), 윈터 세이보리(winter savory) 가운데서 여러 다른 식용허브들도 강한 항산화 활성을 보였다. 하지만 오레가노의 활성과 비교한다면 1/2 또는 1/3정도였다. 약용허브들은 일반적으로 항산화 활성이 낮았는데 약용허브들의 건강상 유익이 신체 다른 기능에서 얻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Wang에 따르면 이 허브들의 항산화 활성은 재배되는 장소에 따라서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각 종별로 가지고 있는 독특한 화합물 때문에 다른 환경에서도 허브들간의 순위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오레가노는 강력한 항산 ??로즈마린산(rosmarinic acid)를 높은 수준으로 가지고 있었다.

이 연구에서 활성이 가장 높았던 멕시코 오레가노(Poliomintha longiflora)는 전통적인 멕시코와 남서부 처방전에서 쓰이고 있다. 향은 고기, 계란 식품, 스프, 채소를 조미할 때 쓰이는 이탈리아 오레가노(Origanum x majoricum)보다 조금 더 강하다. 그리스 산 오레가노(Origanum vulgare ssp.hirtum)는 항산화 활성이 세 번째로 강하다.

출처 : KISTI, 농림수산 등 록 일 2002-02-16 원문출판일 2002년 02월 12일

http://www.ars.usda.gov/is/pr/2002/020212.htm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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