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의 결과인가 지난 겨울철 예외적으로 비가 적게 왔던 지중해의 프랑스령 섬인 코르시카섬이 물 부족 현상과 숲의 화재로 인한 위협을 받고 있다. 코르시카섬의 수력발전소 책임자인 Claude Rocca Serra 은 봄철에 비가 오지 않는다면 코르시카섬의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겨울철이 끝나갈 무렵 이 지역 물 자원의 40%에서 60% 가 부족한 실정에 놓여 있으며 특히 연안역이 가장 심한 것으로 타나났다. Ajaccio 와 그 인접 지역은 지난 12워 1일 부터 지금까지 강우량이 194mm를 기록해 이 지역에서 30년만에 처음으로 겪는 가뭄이라고 전했다. 이 지역의 강우량은 예년에 비해 250mm가 적게 왔다고 프랑스 기상청은 밝혔다.

코르시카섬 남쪽의 Porto-Vecchio 지역도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났고, 북쪽의 Cap Corse 지역에 위치한 저수지에는 1000 세제곱 미터의 물이 현재 저장되어 있는데 이 저수지의 최고 용량은 40000세제곱 미터이며 이같은 양의 물은 바로 일년전에 이 저수지에 저장되어 있던 양이다. 코르시카섬에 위치한 3개의 댐들이 반 이상 비어 있으며 약 15일 정도 많은 양의 비가 와야 정상적인 수위를 되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occa Serra는 덧붙였다. 이와같은 비정상적인 상황에 맞서서 시민들은 다음주부터 녹지대에 물주기와 분수대 사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물 낭비를 방지하기 위한 시민 운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수력발전소 측은 발표했다.

가뭄으로 인하여 농업활동에도 많은 제약이 따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으며 관개시설 공급도 제한되고 있다고 한다. 이 지역의 농업 활동은 대체로 5월 중에 논에 물을 끌어 들여야 한다.

지중해 대양에 영향을 미친 부족한 강수량은 소방수들을 걱정 시키고 있는데 이들은 이와 같은 부족한 강수량으로 많은 화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3월 23일과 24일 이틀동안 60여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이 지역은 토양의 비옥화를 위해 이 시기에 관습적으로 쥐불을 놓는다고 한다. 화재로 인하여 200헥타아르 이상의 토지가 화염에 싸였었다. 이와 같은 절박한 상황 중에 화재 범죄가 이번주에 발생했다고 코르시카 소방수측은 발표했다.

http://www.lefigaro.fr/perm/afp/sci/020402090313.mmmcmdkr.html

출처 : KISTI, 지구과학 등 록 일 2002-04-06 원문출판일 2002년 04월 02일

Le Figaro AFP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17 20:52

<저작권자 © 자닮,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