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는 뼈가 없는 부위부터 시작해서 특별한 모양의 부위까지 거의 모든 부위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이전에는 무시했던 닭 깃털이 오늘날 새로운 용도를 찾게 될 것 같다. 미 농업연구청(Agricultural Research Service) 화학자 Walter Schmidt는 닭 깃털을 종이와 대시보드, 보트 외관 같은 물품에 쓰이는 강하면서도 밀도가 다소 낮은 플라스틱 합성물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농업연구청은 미국 농무부의 주 연구기관이다.

환경품질실험실 과학자들도 깃털 섬유가 목재 일부를 대체하여 공기 여과기와 장식 종이 같은 종이 제품을 만드는데 쓰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닭 깃털 합성 종이는 깃털 섬유 51%와 목재 펄프 49%로 되어 있어서 나무는 반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섬유의 모양과 아주 작은 크기 때문에 가공 닭 깃털은 필터용으로서 상업화가 먼저 될 것 같다. 대부분 필터들은 목재 펄프로 만들지만 깃털 섬유는 한 가지 장점이 있다. 목재 펄프보다 더 가늘다는 것이다. 나무 펄프 필터는 두께가 10-20 마이크론인 반면 깃털 섬유 필터의 두께는 5 마이크론이다. 그래서 깃털 섬유로 만든 필터는 구멍이 작아서 공기 중에서 더 많은 포자와 먼지와 그리고 비듬을 제거해서 잡아낸다. 가정과 사무실 건물에 설치한 공기 필터는 그런 미세한 여과로 앨러지와 병건물증후군을 줄여주기 때문에 유익할 것이다. 또 다른 용도로는 천식환자의 폐를 자극할 수 있는 곰팡이 포자와 먼지의 양을 줄여주는 진공 필터가 될 것이다.

특허를 취득한 그 기술은 세 회사가 라이센스 권리를 얻어 판매 전략을 개발하고 있다. 두 개의 파일롯 공장이 깃털을 섬유로 만드는 일로 작동 중이다.

출처 : KISTI, 농림수산 등 록 일 2002-04-06 원문출판일 2002년 03월 29일

http://www.ars.usda.gov/is/pr/2002/020329.htm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1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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