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중간 부위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되면 성인에서 심장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한다. 이는 또한 소년들에서 높은 혈압에 기여하는 것 같다고 한다. 뉴욕의 한 연구팀이 920명의 건강한 어린이들과 10대를 대상으로 한 이같은 연구결과를 미국 심장학회지인‘Circulation’에 보고했다.

나이에 관계 없이 모든 종족의 소년들에서 복부 지방이 증가하면 혈압도 비례적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관련성은 소녀들에서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전의 연구에서 체지방 분포가 소년과 소녀 모두에서 심혈관 건강에 중요하다는 것이 보고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어린이들과 10대에서 체지방 분포와 혈압 사이의 관련성에 성별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발견한 최초의 경우이다.

연구의 주저자인 성 누가-루스벨트 병원의 Dympna Gallagher 박사에 따르면 이러한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분명치 않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심혈관계 건강에서의 성별 차이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성인에서는 복부 지방이 여성들보다 남성들에서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과 더 관련이 많다는 것이 이미 발표된 ?있다.”고 말했다.

갈라거 박사는, 어린이들에게는 아동기부터 성인기까지 계속 혈압을 추적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떤 요인들이 혈압을 올릴 수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높은 혈압은 심장 질환, 뇌졸중 그리고 신장 질환의 주요한 원인이다. 또한 높은 혈압을 가진 것으로 진단된 10대들은 심발작과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심장의 주 펌프실인 좌심실 비대증의 유병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연구 대상 소년들 중 아무도 높은 혈압을 갖지는 않았었다. 그러나 박사는 많은 양의 복부 지방을 가진 소년들은 정상 범위 내에서도 높은 혈압을 가졌다.”고 밝히면서“혈압이 아동기부터 성인기까지 이어지며, 아동기의 고혈압은 나중에 심혈관계 질환 발생을 예고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하였다. 갈라거 박사는 연구 결과, 과체중 또는 비만 어린이의 혈압을 매년 측정, 감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이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피부 두께 측정법과 조직의 밀도를 측정하?엑스레이 기술을 사용하여 어린이들의 체지방을 측정하였다. 연구자들은 소년들에서 몸통에 있는 지방의 양이 혈압과 관련되며 신체 다른 부위의 지방 양은 관계가 없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참고로 소녀들 중에서도 흑인이 백인에 비해 약간 더 높은 평균 혈압을 가졌으며, 또한 아시아 소년들에 비해 흑인 소년들에서 혈압이 약간 더 높은 소견을 보였다.

SOURCE: Circulation 2002;105.

http://www.reutershealth.com/frame2/eline.html

출처 : KISTI, 의학 등 록 일 2002-02-15 원문출판일 2002년 02월 05일

Reuters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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