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쇄빙선 Healy 호의 역할은 독일의 해양 관측선 Polarstern 호가 순조로운 관측을 하도록 앞서가면서 도와주는 것이다. 이들은 소나를 이용, 해저지형을 밝혔다. 관측에 참여한 이 두 해양 조사선에 장착되어 있는 매우 측별한 샘플링 도구를 이용하여 이들은 4km 깊이까지의 빙양을 시추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정작 해저 산맥의 시료를 채취하는 데에는 한쪽 구석만을 겨우 절단할 수 있었다. 해저산맥의 알려지지 않은 지질학적 형태에 가해진 엄청난 압력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번 해양 탐사에서 얻어진 가장 큰 수확은 용암의 발견이다. 실제로 거대한 용암이 Gakkel 해저 산맥을 따라 길게 위치하고 있었다. 해저산맥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 용암은 그 이동속도가 가장 느리고 거의 정지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상하게도 이 지역에 용암의 존재에 대해 해양학자들은 지금까지 예측조차 하지 못했다.

관측선도 이 발견에 놀랐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Woods Hole 연구소 소속 학생인 Jeffrey Standish 는 채집물이 배 위에 올라왔을 때 해저에서는 이상한 음모와 같은 일이 벌어 지고 있음! 을 알아차렸다고 했다. 수중카메라를 곧 현장에 투입하여 이 놀라운 장면을 곧 전세계 거실의 TV 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검은 연기를 뿜는 굴뚝의 연속과 온수의 흐름을 볼 수 있다. 이 해저산맥의 검은 연기를 뿜는 광산은 ‘오로라’ 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지질학적인 해저활동 뿐만이 아니라 동시에 해양 관측팀은 해저 산맥의 중앙 대서양 쪽의 등사면에 위치한 열수광산을 발견했다고 미국의 콜롬비아 대학의 Lamont-Doherty 지구연구소의 Charles Langmuir 는 관측선 Healy호 선상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남극해에서 해저의 온수와 미네랄 성분의 분출은 여러가지 생명의 오아시스 역할을 한다. 해양의 생물이 빛에 의존하는 광합성 먹이 사슬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의 표면을 이용한 희한한 대사작용을 이용한 생물체들이 발견된바 있다.

Amore 탐사팀은 두 거대한 빙양 사에에 서식하고 있는 해양 스폰지와 갑각류와 세상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생명체들이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지금은 북빙양의 해저에서 전혀 과학자의 손에 닿지 않았던 해양생물들의 형태에 대해 상상해 보는것이 더 이상 가상현실이 아니다! .

출처 : KISTI, 지구과학 등 록 일 2002-02-16 원문출판일 2002년 02월 00일

Science et Avenir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1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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