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의 사용을 당장 극적으로 줄인다 하더라도 현재 진행 중인 지구온난화가 앞으로 100년간은 지속될 것이라는 주장이 저명한 과학자들에 의해 제기되었다. 기후모델들은 21세기 동안 지구의 온도는 화씨 3-10도 상승하며, 해수위는 15cm – 90cm 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보스톤에서 열린 미국 최대의 과학 모임인 과학진보를 위한 미국 협회의 연례 모임에서 애틀란타에 있는 조지아공과대학의 R.Dickinson 교수는 현재의 대기 중 온실가스량은 앞으로 100년간 지구를 온난화시키는데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화석연료를 태울 때 대기중으로 배출된 이산화탄소의 영향은 적어도 100년간 지속된다” 라고 말했다. 이 말은 앞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인다고 하더라도 현재보다 더 깨끗한 대기를 만들 수는 없으며 온난화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Dickinson 교수는 “이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도 있고 혜택을 입는 사람도 있을 것이지만 피해를 보는 사람들의 경우 자신들이 살던 섬이 물속에 잠기는 것과 같은 극단적인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 인간이 이러한 변화에 적응!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가장 큰 문제는 지구온난화의 속도이다” 라고 말했다.

그는 인간에 의한 온난화에 의해 자연적인 변화 패턴이 증폭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기중의 이산화탄소량의 증가를 막는 유일한 방안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재보다 20-30% 까지 감소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동차 뿐 아니라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여야 한다. Dickinson 교수는 “화석연료가 아닌 다른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며 이는 미국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미국이 최대의 화석연료 소비국이기는 하지만 앞으로 50년 후면 중국과 인도가 미국을 추월하게 될 것이며 중국의 경우 10년 안에 미국보다 더 많은 화석연료를 소비하게 될 지도 모른다” 라고 말했다.

출처 : KISTI, 지구과학 등 록 일 2002-02-20 원문출판일 2002년 02월 17일

http://www.ireland.com/newspaper/breaking/2002/0217/breaking12.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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