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abidopsis이라는 식물 유전체(genome) 서열을 이용하여, 씨앗이 싹트는데 중요한 요소가 발견되었다.

적절한 습도와 빛이 있으면, 식물 호르몬인 지베렐린(gibberellin)이 씨앗에 있는 배아 상태의 식물의 성장을 시작시킨다는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정확히 어떤 기작에 의해 지베렐린이 환경의 신호를 감지하여 식물 발아에 필요한 유전자를 활성화시키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었다.

Genes & Development에 실린 연구 논문에서, 싱가폴 국립대학과 영국 John Innes Center의 연구진은 환경 습도 신호와 지베렐린에 의한 신호 전달 과정을 연결하는 단백질인, RGL2를 발견했다. Jinrong Peng 박사 연구진은 RGL2 유전자가 식물의 성장과 발달을 조절하는데 관여하는 단백질 군의 한 종류임을 밝혀냈다. 다양한 유전학적, 생화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RGL2 mRNA 전사체가, 지베렐린이 없을 때는, 방해를 받아 계속 축적되어, RGL2가 발아를 방해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러나 지베렐린이 존재할 때에는 RGL2의 활성이 억제되어 발아가 시작된다.

이 연구는 RGL2이 씨앗의 발아에 대해 조절인자로 작용한다는 것을 밝혀냈으며, 또 이 단백질이 씨앗의 발아를 조절하는 외부 신호와 내부 신호를 결합시킨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Genes & Development-http://www.genesdev.org/

출처 : KISTI, 생물과학 등 록 일 2002-03-07 원문출판일 2002년 03월 04일

http://unisci.com/stories/20021/0304026.htm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1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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