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산염은 식도암과 위 암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의 하나라는 주장이 신빙성을 보이고 있다. 브레스트(Brest)의 카발블랑쉬(Cavale blanche) 대학병원의 파트릭 로작 교수 (Patrick Lozac’h)는 이들 암의 전문가로서 관련 저서도 여러 권 집필한 바 있는데, 식도암과 위 암의 발병 율이 프랑스의 다른 지방에서 보다 피니스테르 (Finistere)에서 유난히 성행하여 프랑스 전체 평균 발병 율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는 점에 주목하였다.

로작 교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방에서 지금까지 어떤 역학적 연구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이들 암의 원인 규명을 위해 연구하고 있는 연구원들은 질산염이 원인일 수 있다는 가정에 점점 강한 신빙성을 얻어가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그러나 문제는 복잡해보인다. 질산염이 동물에게서는 암을 유발시키는 발암 물질임은 이미 입증된 바 있다. 그러나 인간에게서는 술과 담배 같은 다른 많은 인자들이 식도나 위의 암의 발생을 부추길 수 있으므로, 질산염이 실질적으로 인체에서의 암의 발생에 얼마만큼 기여를 하는지를 증명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어쨌든, 술을 마시지 않고 담배도 피우지 않으며 혹은 특별히 영양소 결핍증을 겪고 있는 않는 사람들에게서도 이들 암이 진행되는 경우들이 관측되었다. 암의 발생 원인을 밝히려는 우리들에게, 이는 질산염이 그 원인일 수 있다는 증거가 된다”고 로작 교수는 덧붙인다.

로작 교수는 피니스테르 지방에서 유난히 그러한 특정 암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그 지방에서 역학적인 연구를 함이 필요하다고 평가한다. 문제의 지방은 동물의 배설물에 포함된 질산염 때문에 토양과 물의 오염 문제가 심각함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교수는 그러한 역학적인 연구가 실현될 수 있기 위해서 사회의 관련 구성원들과 의료진이 함계 동원될 수 있기를 희망하였다.

로작 교수에 따르면, 칠레와 중국에서 질산염에 심각하게 오염된 지방을 대상으로 수 차례 수행된 이러한 형태의 연구 결과, 질산염에 의해서 토양과 지하수 층 및 야채가 오염되고 있는 현상과 주민들에게 위암과 식도암 발생이 팽창하고 있는 사실 간에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있음이 입증된 바 있다는 것이다.

출처 : 의학 등 록 일 2002-03-08 원문출판일 2002년 03월 05일

La Recherche (AFP)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1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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