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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성공의 기준은 마음의 잣대친환경농업이 바람을 일으키기 오래전, 15년 전부터 2만평에 무농약으로 일반작물을 재배해온 대선배 이제학님을 찾았다. (정읍 이제학)

이제학님이 현재 유기인증으로 재배하고 있는 품목은 다양하다. 벼와 찰벼, 감자, 콩, 도라지, 생강, 마늘, 양파,고추, 파 등이다. 2만평이란 거대면적에 단일 품목도 아닌 다양한 품목을 재배한다는 것이 경험이 있는 분들이면 얼마나 힘겨울지 상상이 될 것이다. 취재를 간 기자마저도 초조할 정도였다. 얼마나 대쪽 같고 철저한 분일까 상상을 했기 때문이다.

www.jadam.kr 2007-06-11 [ 조영상 ]
15년째 무농약재배를 해오신 이제학님

그러나 만나 뵌 이제학님은 소박한 인간의 평심을 간직한 아름다운 분이란 느낌을 받았다. 얘기를 진행하는 가운데 간간히 던지는 말은 친환경농업의 정도를 아주 명확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무농약이다 유기재배다 하면 대부분의 농가들은 성공을 하나냐 마느냐에 결정적인 관심을 갖는다. 그리고 성공을 위해서 매진한다는 일반적인 통념을 가지고 있다.

이제학님은 친환경농업의 성공에 집착하지 않는 듯했다. 농업 성공의 기준은 마음의 잣대에서 비롯된다고 하면서 항상 농사가 되는 것만큼을 받아들인다고 했다. 그래서 항상 실패에 연연하지 안는다고... 기자에게는 이 말이 정말 의미심장하게 들려왔다.

감자농사의 시작은 휴면타파
씨 감자를 눈을 따라 잘라 밭에 그대로 심으면 싹이 제대로 안 나거나 감자가 썩기 일수이다. 이제학님은 감자를 심기 전에 미리 하우스 바닥에 감자를 얇게 깔아 놓고 감자의 표면에 햇빛을 쪼인다. 그러면 감자는 표면이 파래지면서 감자눈에서 새순 촉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 시점에서 감자를 눈을 따라 대략 2~3개로 자른다.

그리고 여기서 바로 심는 것이 아니고 자른 감자의 표면에 물기가 마르고 상처가 다 아물 수 있도록 3일간 종이 박스에 넣어 둔다. 그리고 정식에 들어가는 것이다.

www.jadam.kr 2007-06-11 [ 조영상 ]
처마밑에 걸어 놓은 유기농 마늘

검은 비닐과 흰 비닐의 차이
지온보호와 풀관리를 위해 어떤 비닐을 활용할 것인가 의견이 분분하다. 이제학님은 봄감자 재배에서는 흰 비닐을 활용하여 지온상승을 돕고 여름감자의 경우는 지온의 상승억제를 위해서 검은 비닐을 씌우는 것이 옳다고 설명한다. 거름은 감자를 심기전 1개월 전에 쌀겨와 유박을 평당 1~1.5kg 정도를 뿌리고 로타리를 친 후 두덕을 만들고 정식을 한다.

이제학님의 풋풋한 삶과 생각을 동영상으로 소개한다.

동영상 보기(약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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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7.06.1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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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학#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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