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를 알팔파와 스피어민트(유럽산 박하의 일종)와 윤작하면 코르크고리반점병(corky ringspot disease)으로 오염된 작물 토양을 재생시켜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농업연구청(Agricultural Research Service)의 연구는 제시하고 있다.

괴경에 갈색의 황소눈 모양 얼룩이 생기는 코르크 고리 반점병은 담배얼룩바이러스(tobacco rattle virus)가 일으키며, 검선충류 [Paratrichodorus (또는 Trichodorus) spp.]라는 벌레처럼 생긴 토양 미생물이 이 바이러스를 감자로 옮긴다. 5,000 에이커가 오염된 워싱턴주의 콜롬비아 유역 같이 피해 지역에서는 감자 농민들이 작물 재배를 중단하거나 토양 훈증으로 그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선충을 죽여서 토양을 회복시킨다.

하지만 에이커 당 250달러의 비용이 들어가는 훈증은 값이 비싸다. 더욱이 훈증제는 선충 이외의 다른 토양 생물을 죽인다. 이보다 지속적이면서 해충에 특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은 알팔파나 스피어민트 같은 작물로 윤작해서 바이러스 보독 선충을 제거하는 것이다. Boydston과 Thomas는 현재 워싱턴주 프로서(Prosser)에 있는 ARS의 채소마초작물생산연구단(Vegetable and Forage Crop Production Research Unit)에 소속된 과학자로 이번 연구를 담당했다. Mojtahedi는 워싱턴주립대학에 있다.

그들이 이러한 전략을 세우게 된 배경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관찰에서 비롯되었다. 첫 번째 그 바이러스는 알팔파나 스피어민트에서 생존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 식물 뿌리를 먹는 동안에는 그 선충들이 바이러스를 획득할 수 없다. 두 번째로, 그 선충은 탈피할 때 몸에서 바이러스를 자연적으로 벗겨낸다. 시간만 충분하다면 과학자들은 그런 식물들만 먹은 선충은 결국에는 바이러스가 다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그 다음번 감자 작물에는 거의 아무런 감염 위험도 없어지는 것이다.

사실, 온실 시험에서 3개월 간 폿트에 심은 알팔파나 스피어민트 식물을 먹은 바이러스 보독 선충들은 병이 없는 감자 식물을 감염하는 능력을 잃어버린다. 역으로 그 바이러스의 자연 기주인 담배를 먹은 선충들은 병이 없는 감자 식물을 감염할 수 있는 능력을 회복한다.

어떤 농민들은 이미 이런 윤작을 실행하고 있지만 아직도 이전에 코르크고리반점병이 있던 밭은 훈증한다. 과학자들이 강조하는 핵심은 선충이 그 바이러스를 획득할 수 있는 잡초를 알팔파와 스피어민트 작물 속에서 제거하는 것이다. 털까마중, 까마중, 솜털브롬, 별꽃, 가시상추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과학자들이 시험한 잡초종은 모두 38종이다.

출처 : KISTI, 농림수산 등 록 일 2002-03-16 원문출판일 2002년 03월 07일

http://www.ars.usda.gov/is/pr/2002/020307.htm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1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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